친환경기술 집약 ‘에코하우스’ 서울광장에 오픈
친환경기술 집약 ‘에코하우스’ 서울광장에 오픈
  • 강완협 기자
  • 승인 2014.03.27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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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부터 내년 2월말까지 전시…시민 누구나 무료로 직접 체험 가능

▲ 에코하우스 조감도@서울시

 

[에브리뉴스=강완협 기자] 단열재, 삼중유리부터 태양광 발전패널까지 국내 최고 친환경 기술을 집약해 지은 에너지절약형 건축물인 110㎡ 규모의 ‘에코하우스’가 28일 서울광장에 문을 연다.

이번에 선보이는 에코하우스에는 고성능 단열재 및 창호, LED 조명, 대기전력 차단장치 등 국내 최고 에너지 절약기술이 총 망라돼 있다.

이날 에코하우스 개소식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해 우효섭 한국건설기술연구원장, 에코하우스 참여기업 관계자, 에너지수호천사단 어린이와 일반시민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에코하우스 설치 사업에는 제로에너지 그린홈 기술개발을 선도하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친환경 건축 설계사무소인 자림 ENC가 기획, 설계 및 시공 등에 참여했다, 또 20개의 녹색건축 산업계들이 참여해 셰계적 수준의 친환경 저에너지 기술을 선보인다.

시는 유동인구가 많은 서울광장에서의 공사 기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철골공사와 기본 외장 공사가 마무리된 골조 형태의 에코하우스를 대형 트레일러와 크레인을 이용해 이동시켜 설치했다. 

또한 덕수궁과 서울도서관 등 주변 시설물과 조화롭게 어울릴 수 있도록 자작나무 등 목재를 주 재료로 설계돼 많은 사람들이 집이라는 단어로 연상하는 박공지붕 형태의 건물로 친숙하고, 단순한 형태로 디자인됐다.

에코하우스 내부는 전시 공간으로 구성된다. 어린이, 학생, 주부 등 관계없이 남녀노소 누구나 미래 주택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어려운 기술적 설명은 최소화하고, ▲단열유리 표면온도 체험 ▲단열재 단면비교 ▲태양열 집열기 운영 원리 등 한눈에 볼 수 있는 모형이나 영상, 체험 전시 위주로 꾸며진다.

에너지 사용량 절감과 신재생에너지 생산을 확대해 에너지 위기와 기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나가는 서울시 대표 에너지 정책 ‘원전하나줄이기’ 사업도 함께 소개한다.

에코하우스는 건축 및 에너지 절약·효율화·생산 기술과 상식 등 다양한 정보를 얻고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운영되며, 관심있는 사람은  누구나 무료로 방문 및 견학이 가능하다.

김용복 서울시 기후변화정책관은 “많은 시민들에게 미래 친환경 주택기술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기에 서울광장이 가장 적절한 장소라고 판단했다”며 “건축에 대한 단순한 정보전달이 아닌 다양한 시민 체험 전시에 중점을 두어 시민들이 에코하우스에서 직접 만져 보고 느끼고 체험하면서 건축 기술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기회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재식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박사는 “우리 산업이 보유하고 있는 우수한 친환경 저에너지 기술을 한자리에 모아 융복합 함으로써 이번 서울광장 에코하우스를 에너지 절약과 친환경 건물 보급에 또 하나의 도약 발판으로 삼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에코하우스는 서울지하철 1호선 시청역 5번출구와 서울도서관 사이에 위치해 있으며, 28일부터 내년 2월말까지 약 1년간 전시된다. 이 기간 동안 시민들은 최신 친환경 에너지 건축기술을 직접 만져보고 체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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