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핵심 지지층인 '중도·무당층' 이탈이 주 원인
[에브리뉴스=박정은 기자]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가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3주연속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에 밀려 2위에 머물렀다.
안철수 대표의 핵심 지지층인 중도층과 무당층에서의 지지율 하락이 주요 원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31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3월 넷째 주 주간 집계에서 여야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를 묻는 질문에 새누리당 서울시장 경선 예비후보인 정몽준 의원이 22.0%로 1위를 차지했다. 안철수 공동대표가 14.8%를 기록해 2위로 밀려났다. 두 의원 간 격차는 7.2%p로 벌어졌다.
안철수 대표에 대한 무당층의 지지율은 2주차에서만 해도 18.5%로 전체 차기 대선주자군 중 가장 높았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11.3%로 하락해 박원순 서울시장(15.4%)이나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14.5%)에게도 뒤쳐졌다. 중도층에서도 3주차에서 23.4%였으나 4주차에서는 18.6%로 떨어졌다.
지역별로 안철수 대표의 지지율을 살펴보면 영남에서 지지율 하락세가 크게 나타났고, 호남에서는 소폭 상승했다.
부산·경남·울산에서 2주차에 10.3%, 3주차에 16.0%이던 지지율이 4주차에 8.8%로 대폭 하락했다. 광주·전라에서는 2주차에 24.8%, 3주차에 25.8%이던 지지율이 4주차에 26.3%로 소폭 상승했다.
6·4지방선거 광역단체장 투표에서 어느 정당 후보에게 투표할 것인지 질문하는 문항에서는 새누리당이 48.7%, 새정치민주연합이 33.7%로 양당 격차는 15.0%p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에서 새누리당 45.5%, 새정치민주연합이 37.3%로 양당 격차는 8.6%를 기록했다. 경기·인천은 새누리당 45.3%, 새정치민주연합 36.2%로 양당 지지율 간 격차는 9.3%로 나타났다.
이번 주간집계는 2014년 3월 24일부터 28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 응답률은 6.0%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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