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황식 3차 공약 발표…노인·여성·장애인 위한 '복지' 방점
김황식 3차 공약 발표…노인·여성·장애인 위한 '복지' 방점
  • 박정은 기자
  • 승인 2014.04.07 13: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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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공립 어린이집 2배 확충' '권역별 장애인 인력개발센터 건립' 등 제시
▲ 새누리당 서울시장 경선 후보인 김황식 전 국무총리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선거사무소에서 5대분야 공약을 담은 3차 정책발표를 하고 있다.@Newsis

[에브리뉴스=박정은 기자] 김황식 새누리당 서울시장 경선후보가 7일 복지를 주제로 한 공약을 제시했다. 이는 1차 비강남권 경제 활성화 공약, 2차 주택·일자리 공약에 이은 3차 공약이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선거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1,2차 공약이 경제와 관련한 서울의 활력에 관한 것이었다면 오늘 발표하는 공약은 복지와 건강 등 시민의 생활을 기본부터 꼼꼼하게 챙기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3차 공약은 크게 ▲생명 존중 ▲여성행복 ▲노인건강 ▲장애인 등 복지사각지대 해소 ▲문화 등 5개 분야로 구성된다.
 
생명 존중 분야는 자살과 임신중절 등 예방과 가출위기청소년 줄이기, 교통사고 사상자 절반으로 줄이기 등과 도박과 인터넷 등 각종 중독을 막고 마약과 약물 오·남용을 줄인다는 12대 실천과제를 담고 있다.
 
김 후보는 "평소 소신인 생명과 가족 가치 존중, 상호 신뢰하는 사회와 각종 중독 현상과 사회적 병폐 해소를 위해 총리 시절 '건강한 사회 만들기'를 역점적으로 추진했었다"며 "당시 정책의 연장선으로 '생명이 존중되는 건강한 서울'을 실현하겠다"고 제시 배경을 밝혔다.
 
김 후보는 여성복지와 관련해서 성범죄 원천봉쇄, 간접흡연 제로, 직장어린이집과 유연근무제 확대, 국·공립 어린이집 2배 확충 등을 제시했다.
 
그는 "시민과 서울시가 합동으로 서울형 범죄예방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여성 안심서비스를 대폭 확대해 성범죄를 원천봉쇄하고 간접흡연 피해제로 서울을 만들겠다"며 "또 직장어린이집을 확대하고 국·공립어린이집을 2배 확충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인공약으로 김 후보는 "대규모 유후부지를 활용해 문화, 건강, 체육, 여가 등이 결합된 '서울 어르신웰빙타운'을 권역별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서울시 노인 인구가 2012년 이미 110만명을 넘어섰다"며 "하지만 시대변화에 맞는 여가 복지 인프라가 부족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그늘 없는 복지, 즉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관련, 김 후보는 '장애인 인력개발센터 권역별 건립'을 강조했다. 그는 "현재 서울시 장애인 직업훈련시설 수용인원은 수요의 4.8%에 불과"하다며 "권역별로 장애인 인력개발센터를 건립해 직업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돕고, 중증장애인에게 안정된 일자리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김 후보는 강남과 시청을 10분대로 연결하는 지하철 건설을 골자로 한 '강북공약'과 주택 재건축 연한을 현행 40년에서 30년으로 10년 단축하는 '주택공약'을 제시한 바 있다.
 
한편 이날 김 후보는 "당초 오늘로 예정됐던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들의 TV토론이 연기된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첫 TV토론 무산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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