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 인터뷰] 이재웅 구미시장 예비후보
[6·4 지방선거 인터뷰] 이재웅 구미시장 예비후보
  • 박정은 기자
  • 승인 2014.04.09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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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궁화나무 알리기 자원봉사에 나선 이재웅 구미시장 예비후보.(사진제공=이재웅 후보 선거사무소)

[에브리뉴스=박정은 기자] 이재웅 구미시장 예비후보가 지난 4일 새누리당을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이에 <에브리뉴스>가 지난 8일 이 예비후보를 만나 인터뷰를 진행하고 무소속 출마 배경에 대해 들어봤다.

[전문] 다음은 이재웅 예비후보와의 인터뷰
 
구미시 미래 위해 무소속 출마
 
새누리당 구미시장 경선에 참여했다가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하게 된 배경은.
 
시민 정서에 부합하는 후보가 공정한 경쟁을 벌여야 할 경선이 사실상 특정 후부에게 유리한 방식으로 치러지는 상황에서 경선 참여 의미가 없다는 여론에 따라 무소속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 무소속으로 출마하면 불리한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지만 원칙은 양보할 수 없기 때문에 이로 인해 손해를 봐야 한다면 그 또한 시민과 함께 감수해 나갈 생각이다.
 
새누리당 구미시장 공천이 임명장으로 인식되고 있는 분위기 속에서 이번 6·4지방선거에서 이른바 묻지마 새누리당 투표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생각하시는지.
 
새누리당 공천이 유리한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특정 후보에 대한 반대 여론이 거세다는 측면에서 본다면 누가 후보가 되느냐가 중요한 점이라고 본다. 새누리당 공천만 받는다고 다 되는 것은 아니라고 보기 때문에 이번 지방선거에서 당연히 변화가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
 
남유진 현 시장의 3선 연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시민들 사이에 3선 불가 여론이 높다. 이와 함께 2012년 청렴도 조사에서 꼴찌(외부 청렴도 68, 내부 청렴도 73개 시 중 73), 경상북도 23개 시장·군수 중 교체지수 21위 등 객관적 지수가 말해준다. 지난 2012년 재난지역을 선포했던 최악의 불산 사태 당시에는 골프를 치러 가는 등 비상식적 행태를 보인 후보가 경선에 출마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이러한 후보가 선출되면 설혹 당선되더라도 구미시가 발전한다는 보장이 없다.
 
▲ 이재웅 구미시장 예비후보가 금오복지관에서 복지관 어르신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사진제공=이재웅 구미시장 후보 선거사무소)
 
차기 구미시장이 해결해야 할 가장 시급한 현안 과제는.
 
시민들의 먹고 사는 문제, 즉 경제가 가장 시급하다. 이를 위해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 발전, 공단의 생태계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강화가 최우선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 지역 특성에 맞는 도농 간 균형발전이 뒤따라야 한다고 보며,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해 그 토대 위에서 지역 간 화합과 통합을 이끌어내는 것이 가장 중요한 현안 과제다.
 
일각에선 새누리당 구미시장 공천을 받을 자신이 없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것 아니냐는 말이 있다. 이에 대해 어떻게 답변하실 건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선거에서 이기는 것이기에 무소속 출마를 전략적으로 선택했다는 부분에 대해 부정하지 않겠다. 다만 시민이 반대하는 부적합한 후보가 참여하는 경선은 의미가 없다는 생각은 확고하다. 당초 그러한 후보가 제외됐더라면 당락을 떠나서 경선을 완주했을 것이다.
 
새로운 구미를 시민께 돌려드릴 것
 
후보님이 생각하시는 구미시 비전과 청사진을 말씀해 주신다면.
 
시민 중심의 현실적 과제를 우선적으로 실천하겠다. 경제, 문화·예술·체육·관광, 사회복지·교육, 농축산·환경, 도시행정, 시정 등 6개 분야 희망 플러스 100대 공약의 실천을 통해 경제수도로서의 구미시의 영광을 되찾겠다. 이를 통해 시민이 시장이 되는 구미를 반드시 실현할 것이다. 아울러 새로운 구미시대를 열어갈 100대 공약은 인구 100만 도시이자 수출 천억불 시대를 열 수 있는 토대를 만들고, 성장 동력을 마련하는 초석이 될 것으로 자신한다. 새로운 구미를 시민께 돌려드리고자 한다.
 
구미시민이 시장이라는 슬로건이 무엇을 의미하는가.
 
지난 8년 동안 구미는 시민이 존경 받는 환경이 아니었다. 독선과 아집으로 시민이 반대하는 3선을 고집하는 것은 구미시민을 우습게 보는 것이라 생각했다. 시장의 힘은 하나부터 열까지 시민으로부터 나온다. 하고 싶은 말을 하는 게 아니라 시민의 얘기를 듣는 시장이 되고자 한다. ‘시민이 시장은 시민 위에 군림하지 않겠다는 제 삶의 철학이 반영된 슬로건이다.
 
구미시민이 이 후보를 선택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
 
구미의 선비정신을 공직생활의 근간으로 청렴하고 올바르게 그리고 열정적으로 일해 왔다고 자부한다. 철저한 현장주의자, 행정전문가로서 경상북도지사 비서실장, 영천부시장, 경주부시장 등을 지낸 실전경험을 통해 지금 당장이라도 시정을 수행할 수 있는 준비된 후보라고 생각한다. ‘맞춤형 시장이라는 게 가장 큰 장점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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