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요버스 인기 어디까지…여야 ‘타요’ 저작권 두고 설왕설래
타요버스 인기 어디까지…여야 ‘타요’ 저작권 두고 설왕설래
  • 박정은 기자
  • 승인 2014.04.09 13: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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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먼저 써먹는 게 임자, 창조경제란 응용과 융복합”
▲ 박원순 서울시장이 9일 오전 서울시청 신청사 브리핑실에서 열린 경제비전 2030 발표 기자설명회에서 서울형 창조경제모델의 목표와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Newsis

[에브리뉴스=박정은 기자] 서울시의 타요버스 인기가 정치권에까지 이어졌다. 국산 애니메이션 꼬마버스 타요캐릭터를 활용한 서울시의 타요버스 저작권을 놓고 여야 간 설왕설래가 오가는 가운데 박원순 서울시장이 써먹는 사람이 임자라고 말해 주목을 끌었다.

박 시장은 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누가 만들었든 먼저 응용하는 게 장땡 아니냐세상에 하고 많은 캐릭터가 있으면 뭐하느냐, 먼저 써먹는 게 임자다. 창조경제는 응용과 융복합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앞서 새누리당은 원래 타요 애니메이션은 오세훈 전 시장이 제작해 서울시가 저작권을 가지게 됐는데 박 시장이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마치 자기 작품인 것처럼 써먹고 있다고 비판한 바 있다.
 
이에 박 시장은 이날 오전 경제비전 기자설명회에서도 콜럼버스의 달걀을 보라. 콜럼버스 이전엔 달걀을 세울 수 없었다창조와 혁신은 멀리 있는 게 아니라 주변에 있고 서울시 정책도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이어 타요버스 아이디어는 제가 만든 것이 아니라 시민과 버스회사 사장이 제안해 제가 그걸 받아들인 것이라며 그게 경청과 소통의 힘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달 26일 대중교통의 날을 맞아 타요버스 캐릭터를 포장한 시내버스 4대를 운행했다. 시는 이 버스를 1개월만 운영할 계획이었으나, 폭발적 인기에 힘입어 어린이날까지 100대로 늘려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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