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김황식 전 총리와 15.6%, 이혜훈 최고위원과 25.4% 격차로 우세
[에브리뉴스=박정은 기자] 오는 6월 지방선거 최대 승부처인 서울시장 여론조사 결과,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시장이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내일신문과 서강대 현대정치연구소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4~6일 실시한 수도권(서울·인천·경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의 경우 정 의원과 박 시장의 양자대결에서 각각 36.5%, 42.4%로 나타나 오차범위 내에서 박 시장이 앞섰다.
박 시장과 새누리당 다른 주자인 김황식 전 국무총리의 양자대결에서는 각각 42.2%와 26.6%로 15.6%p 격차를 보였다. 새누리당 이혜훈 최고위원과도 각각 47.6%와 25.4%로 25.4%p 박 시장이 우위를 점했다.
박 시장과 정 의원과의 맞대결에서 정 의원은 강남3구를 비롯한 동남권과 동북권에서 박 시장에 우세했고 박 시장은 서북권과 서남권에서 이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당층에서는 새누리당 후보 지지율은 10~20%에 그쳤고 박 시장은 40~50%대 지지율을 보였다.
최근 박 시장과 정 의원의 여론조사 추이를 보면 오차범위 내 접전을 보이는 양상이 계속되고 있다. 또한 여러 여론조사기관의 결과가 엇갈리며 엎치락 뒤치락 하는 양상이다. 박 시장은 서울시장 현직 프리미엄을, 정 의원은 새누리당 내 1위 경선 주자라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정 의원이 37.5%, 김 전 총리가 17.9%, 이 최고위원이 6.3%로 나타나 정 의원이 1위를 차지했다. 새누리당 지지층만 놓고 보면 정 의원이 60.1%, 김 전 총리가 16.3%, 이 최고위원 6.5%로 정 의원의 우세가 강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서울·인천·경기지역 거주 19세 이상 성인남녀 1300명(서울 413명, 인천 413명, 경기 474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완료 후 표본 1300명을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치를 적용해 보정했으며 보정 이후 표본수는 서울 537명, 인천 148명, 경기616명이다. 전화면접조사(유선 770명, 무선 530명)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7%p이며 응답률은 10.7%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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