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선거 공천’ 결정한 당원투표+여론조사 결과 보니…
‘기초선거 공천’ 결정한 당원투표+여론조사 결과 보니…
  • 박정은 기자
  • 승인 2014.04.10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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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원투표는 ‘공천’ 우세, 여론조사선 ‘무공천’이 미세한 격차로 우세
▲ 10일 오전 이석현(왼쪽 세번째) 새정치민주연합 국민여론조사관리위원회 위원장이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실에서 기초선거 공천 관련 최종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Newsis

[에브리뉴스=박정은 기자] 김한길-안철수 체제를 만드는 데 연결고리 역할을 했던 기초선거 무공천방침이 뒤집혔다.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는 10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직후 “(당 대표는) 위임된 권한에 불과하다”는 짧은 말만 남긴 채 굳은 얼굴로 자리를 떴다.

앞서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번 지방선거 기초단체장 및 기초의원에 공천을 할 것인지 말 것인지를 놓고 전날 당원과 국민의 의사를 묻는 조사를 진행했다.
 
당원투표 결과는 공천의견(공천해야 한다)57.14%, 무공천의견(공천하지 말아야 한다)42.86%14.28%p 격차를 보였다. 국민여론조사 결과는 공천의견이 49.75%, 무공천의견이 50.25%0.5%p의 미세한 차이긴 하지만 무공천에 손을 들어 당원투표와 엇갈린 결과를 보였다. 이는 두 여론조사기관의 평균을 낸 수치다.
 
A기관 결과는 공천의견이 48.59%, 무공천의견이 51.41%로 나왔고, B기관은 공천의견이 42%, 무공천의견이 40.50%, ‘잘모름17.50%였다.
 
당원투표와 여론조사 결과를 합산한 결과 공천의견이 53.44%, 무공천의견이 46.56%6.88%p차로 공천결론이 났다.
 
조사 결과를 발표한 이석현 관리위원장은 여론조사 전문가들이 조사항목에 잘모름이 안들어가면 정확한 결과가 안 나온다고 해서 잘모름항목을 넣었지만 마지막 추계시 잘모름이라는 부분을 빼고, ‘공천해야 한다공천하지 말아야 한다를 다시 백분율로 환산하기로 룰을 정했다고 여론조사 세부방식을 설명했다.
 
새정치연합이 기초선거에서 공천하기로 함에 따라 여야 간 두 개의 룰이라는 초유의 상황은 피했으나, 기초선거에 출마한 새정치연합 후보들 간 치열한 공천경쟁이 벌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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