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정몽준 의원에 4주 연속 밀려 2위
[에브리뉴스=박정은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이 이번 6월 지방선거에서 기초선거 공천을 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의 지지율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최근 안 대표는 지지율과의 싸움을 벌이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의 지지율 정체 뿐 아니라 차기 대권주자를 묻는 여론조사에서도 4주 연속 2위로 밀려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안 대표가 독자세력화를 꿈꾸며 독자신당을 추진할 당시 새누리당, 안철수 신당(가칭), 옛 민주당 3파전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당시만 해도 제1야당인 민주당의 지지율을 훨씬 상회하며 선전하던 것에 비하면 기대감에 못 미치는 형국이다.
최근 YTN의 정당 지지율 여론조사에 따르면 새누리당이 40.2%, 새정치민주연합이 17.7%로 나타나 새누리당 지지율이 새정치민주연합의 지지율의 두 배를 넘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실시한 4월 첫째주 주간 정례조사에서 여야 차기 대선후보 지지율을 묻는 질문에 안 대표는 15.7%,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은 21.8%를 기록해 안 대표는 4주 연속 2위로 밀려났다. 밑으로는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11.6%)이 바짝 추격하고 있다.
이번 리얼미터 조사는 3월 31일부터 4월 1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30%)와 유선전화(70%) RDD 자동응답 박식으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2.0%p, 응답률은 5.6%였다.
이 같은 지지율 부진 속에서 안 대표의 기초 무공천 약속도 좌초돼 향후 안 대표의 지지율 추이에 시선이 모아진다. 당장 기초무공천 철회로 당내에선 리더십 위기를, 당 밖에선 새누리당의 ‘새정치 종언’ 공세를 받고 있다.
지난 10일 공천 결정에 대한 안 대표의 공식 입장발표가 늦어지자, 일각에선 거취 문제까지 고민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왔지만 안 대표는 이날 입장발표 기자회견에서 “기초선거 공천 뜻은 선거에서 이겨 여당을 견제할 힘을 기르라는 국민과 당원의 명령으로 알고 선거에서 마지막 땀 한 방울까지 흘리겠다”고 말하며 의지를 다지는 모습이었다.
‘기초 무공천 번복’으로 확대되고 있는 당 안팎의 견제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 여부가 향후 안 대표 지지율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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