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소비자물가지수 최대폭 상승…지난해 ‘기저효과’
4월 소비자물가지수 최대폭 상승…지난해 ‘기저효과’
  • 연미란 기자
  • 승인 2014.05.01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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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비자물가지수 등락률 추이.@통계청

[에브리뉴스=연미란 기자] 4월 소비자물가가 지난해 8월 이후 최대폭으로 확대됐다. 석유 가격 하락과 공업제품 가격 할인 등으로 물가지수가 낮았던 지난해 기저효과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108.99)는 지난달 대비 0.1% 상승해 109.06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달 보다 1.5% 상승해 작년 8월(1.5%)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1월(1.2%) 이후 계속 떨어지던 소비자물가는 지난달 1.3%를 기록한 데 이어 4월 1.5%로 상승 곡선을 이어갔다.

물가의 장기적 추세를 알려주는 농산물·석유류 제외 지수는 지난달 대비 0.2% 올랐으나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2.3% 상승하면서 2년2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식료품·에너지 제외지수는 지난달 대비 0.1%,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9% 상승했다.

일상생활에서 소비자들이 자주 구입하는 물품·생필품을 대상으로 작성된 생활물가지수는 지난달 대비 변동이 없으며,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서는 1.0% 올랐다.

생활물가 식료품, 비주류음료, 주류 등 식품 물가는 지난달 대비 0.1% 상승했고 전월세포함생활물가지수와 식품이외 물가는 하락했다.

신선식품지수는 지난 달 대비 1.2%,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12.0% 떨어졌다. 부문별로 오락·문화와 주택·수도·전기 및 연료 등은 0.1~1.3% 각각 상승했다.

품목별로 상품은 지난 달 대비 0.2% 하락했다. 축산물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4.1% 올랐으나 농산물이 12.8%로 떨어져 농축수산물 전체 비율이 3.5% 하락했다.

지난해 같은 달 대비 돼지고기(28.0%), 오렌지(16.6%), 생화(14.4%) 등 가격이 크게 올랐고, 배추(-66.5%), 양파(-58.0%), 당근(-65.4%) 등의 값은 떨어졌다.

서비스는 지난달 대비 0.3%,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6% 각각 상승했다. 이 중 집세는 전세(3.1%)·월세(1.2%)가 상승한 영향으로 2.5% 올랐다.

미용료(5.0%), 공동주택관리비(3.1%) 등 개인서비스 가격이 1.8% 올랐고, 하수도료(12.0%), 택시료(8.6%) 등 공공서비스 가격도 0.7% 상승했다.

한편 소비자물가지수는 한 가구당 일상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구입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하기 위해 작성한 지수로 2010년 100을 기준으로 481개 품목을 측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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