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타이어 회사’ 한국·금호·넥센…1분기 실적 승자는?
‘3대 타이어 회사’ 한국·금호·넥센…1분기 실적 승자는?
  • 연미란 기자
  • 승인 2014.05.08 13: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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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 ‘금호’ 1위…영업이익율 ‘한타’ 선방
▲ 국내 3사 타이어 1분기 실적(각 회사 실적 참조)@Everynews

[에브리뉴스=연미란 기자] 금호타이어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9%(855억 원) 증가해 1위를 차지한 가운데 국내 타이어 업계가 무난한 성적표를 받았다.

같은 분기 대비 넥센타이어의 영업이익은 12.8%(538억 원) 증가했고, 한국타이어는 0.7%(2601억 원) 감소했다.

금호타이어(대표 김창규)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9% 올랐고, 같은 기간 매출액은 2.2% 감소한 8591억 원을 기록했다. 타이어의 원재료인 천연고무와 합성고무의 가격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 10% 가량 감소한 까닭으로 매출 대비 영업이익의 비중이 커졌다.

그러나 전년 동기 대비 다른 업계보다 영업이익의 비율이 크게 올랐으나 극적인 개선이 크지는 않았다는 평가다. 다만 업계 관계자는 “현재 금호타이어가 가동률 상승을 통해 판매량을 올리고 있는 만큼 가동률을 85%로 상승하면서 판매량도 함께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넥센타이어(대표 이현봉)는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2.8% 증가한 538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도 4529억 원을 기록하면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는 자체 평가를 내놨다.

넥센의 경우 전체 매출액 중 초고성능 타이어(UHPT) 부문이 1703억 원(37.6%)을 차지한다.

특히 해외 신차용 타이어(OE) 비중이 큰 넥센의 지난해 관련 매출이 지난해 1.5%에서 올해 10.9%까지 10배 가까이 뛰면서 사상 최대 매출액에 기여했다. 넥센은 10차종에 납품하고 있는 OE시장을 오는 2017년까지 40개 차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국타이어(대표 서승화)의 경우 국내 타이어 업계 1위라는 명성답게 영업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점차 수요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회복세에는 초고성능 타이어 판매와 신차용 타이어의 공급 수요가 영향을 끼쳤다는 평가다. UHPT의 경우 경쟁사의 저가 공세에도 불구하고 굳건히 자리를 지켜 글로벌 업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인 15.5%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미국, 유럽 자동차 업체를 대상으로 한 신차용 타이어(OE) 판매 실적도 크게 늘었다. 한국타이어는 품질과 브랜드를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현대·기아차와 폴크스바겐 등에 주로 납품하고 있는 OE 시장을 벤츠, 아우디, BMW 등으로 확대해 갈 계획이다.

교체용 타이어(RE)의 경우 중국산 저가 타이어 유입으로 가격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으나 글로벌 시장이 침체돼 있는 상황임을 감안하면 세계 시장 회복과 함께 두각을 나타낼 전망이다.

한편 이들 3사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체 3994억 원으로 전년 동기인 3816억 원보다 4.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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