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0 재보선 결과 따라 새누리당 과반 무너질 가능성도
[에브리뉴스=박정은 기자] 오는 6·4 지방선거의 광역단체장 예비후보로 나섰던 여야 현역 의원들이 속속 본선 후보로 선출되면서 지방선거 이후 있을 7·30 재보궐 선거의 몸집이 커지고 있다.
광역단체장 본선 후보로 확정된 의원은 새누리당 7명, 새정치민주연합(이하 새정연) 2명으로 총 9명이다. 13일 새정연 전북도지사 경선 결과에 따라 1명이 늘어날 수 있다. 새정연 광주시장 전략공천에 반발해 무소속 출마 의사를 밝힌 이용섭 의원의 경우, 강운태 시장과의 단일화 향방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17곳의 광역단체장 후보 확정을 모두 마친 새누리당에서는 마지막으로 경선에서 선출된 정몽준(서울) 의원을 비롯해 서병수(부산), 남경필(경기), 인천(유정복), 박성효(대전), 김기현(울산), 윤진식(충북) 의원 등 7명이 이에 해당한다.
새정연에서는 김진표(경기), 이낙연(전남) 의원 등 2명으로 새누리당에 비해 출혈이 크지 않으나, 새누리당 입장에서는 과반의석 수성이 흔들리는 상황이다. 새누리당 의석은 현재 156석으로 이미 확정된 7명만으로 과반 의석(300석 기준시 151석)은 붕괴된다. 선거법 위반으로 의원직을 상실한 2명을 제외해 재적의원을 298석으로 봐도 과반의석(150석)이 무너지는 셈이다.
이에 따라 7·30 재보선에서 새누리당이 선전하지 못한다면 과반이 무너지는 상황도 예상해볼 수 있게 된다. 선거결과에 따라 여대야소 지형의 변화도 가져올 수 있어 새누리당 입장에서는 이번 7·30 재보궐 선거가 그만큼 중요할 전망이다.
한편 이미 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의원직을 상실해 재선거가 확정된 지역은 경기 평택을(새누리당 이재영 전 의원)과 경기 수원을(새정연 신장용 전 의원)이다.
이와 함께 서울 서대문을(새누리당 정두언), 충남 서산태안(새누리당 성완종), 전남 나주(새정연 배기운), 전남 순천시·곡성군(통합진보당 김선동) 등 4곳이 대법원 선고를 기다리고 있고, 인천 서·강화을(새누리당 안덕수), 인천 계양을(새정연 최원식), 전북 전주완산을(새정연 이상직) 등 3곳은 파기환송심이 진행 중이어서 재보선 지역은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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