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군부 “쿠데타 아냐”…외교부 “태국여행 경보 상향 검토중”
[에브리뉴스=장민제 기자] 태국에서 지난 11월부터 6개월 넘게 반정부시위가 계속된 가운데 군부가 정국 위기상황을 해결한다는 이유로 20일 계엄령을 선포했다.
프라윳 찬-오차 태국 육군참모총장은 “군부가 나선 것은 쿠데타가 아니라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11월부터 태국 민주당 소속 수텝 트악수반 전 부총리를 주도로 한 반정부 시위대는 6개월 동안 정권퇴진 운동을 해왔다.
그 과정에서 반정부 시위대는 지난 7일 헌법재판소의 총리 해임 결정을 얻었지만 시위 중 28명이 숨지고 800명의 부상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반정부 시위대는 이후 새 총리로 중립적인 인물 선정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일 예정이었으나 이번 군부 개입으로 당분간 시위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한편 태국의 계엄령 상황에서 태국을 여행하는 우리나라 관광객들의 안전이 우려되고 있다. 외교부는 이와 관련해 “아직 급박한 상황으론 보이지 않는다”며 “만약을 위해 태국 여행경보의 상향 조정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에브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기사제보 : 편집국(02-786-6666),everynews@everynews.co.kr >
저작권자 © 에브리뉴스 Every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에브리뉴스 EveryNews에서는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받습니다.
이메일: everynews@kakao.com
에브리뉴스 EveryNews에서는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받습니다.
이메일: everynews@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