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몸집 불리기’…화장품 브랜드숍 ‘인수설’ 솔솔
LG생활건강 ‘몸집 불리기’…화장품 브랜드숍 ‘인수설’ 솔솔
  • 연미란 기자
  • 승인 2014.05.21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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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건 측, ‘네이처리퍼블릭·토니모리’ 거론에 “근거 없는 이야기” 일축
▲ @LG생활건강

[에브리뉴스=연미란 기자] 최근 미국 명품화장품 브랜드인 엘리자베스 아덴 인수를 공식화한 LG생활건강이 추가 인수를 통한 몸집불리기에 나선다는 설에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올 초 차석용(62) LG생활건강 부회장이 해외사업 확대 의지를 내비친 바 있어 활발한 M&A(인수·합병)설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모양새다.

21일 업계 관계자 등에 따르면 과점 양상을 보인 화장품업계 중 중소형 업체를 중심으로 구조조정론이 확산되고 있다.

대기업으로 편입되지 못할 경우 구조조정 수순을 밟게되고, 자본력있는 대기업이 중소형 화장품 브랜드숍을 인수·합병을 거쳐 대기업 체제로 재편한다는 얘기다.

LG생활건강의 경우 저가 화장품 브랜드샵인 '네이처리퍼블릭'과 '토니모리'가 주요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인수 가격이 높지 않은데다가 지난 2010년 인수한 '더페이스샵'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거란 기대감때문이다.

이런 까닭에 현재 진행 중인 엘리자베스 아덴 인수가 확정되는대로 LG생활건강이 추가 인수 대상을 물색할거라는 게 업계의 전망이다.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 토니모리는 업계 불황 속에서도 지난해 1702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 대비 13.1% 성장세를 보였다. 또 지난해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200억 원에 근접해 상위 10개 브랜드 숍 중 유일하게 영업이익률이 개선되는 경쟁력을 보였다.

네이처리퍼블릭도 전년 대비 33.7% 성장한 1717억 원의 매출을 올려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2년 연속 적자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실속이 부실하다는 평이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21일 <에브리뉴스>와 통화에서 이 같은 인수설과 관련, "근거없이 시장에서 도는 얘기"라며 "인수를 고려 중이거나 진행 중인 사항은 현재 없다"라고 일축했다.

한편 LG생활건강은 그동안 더페이스샵, 코카콜라음료, 에버라이프, 긴자스테파니 등의 M&A를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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