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연미란 기자] 소비자들의 경제상황 심리를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CSI)가 8개월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세월호 참사 영향이 반영된 첫 결과로 소비자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5월 소비자 동향조사결과'에 따르면 이달 CSI는 105로 지난달 108보다 3포인트 하락했다. 양적완화 축소와 신흥국 금융시장에 대한 불안 우려가 팽배했던 지난해 9월(102) 이후 최저치다. 9월 이후 10월엔 다시 106으로 올라서 올해 1월 109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그보다 높으면 경제 상황을 낙관적으로, 낮으면 비관적으로 본다는 의미다.
세부 지표에 따르면 응답자들은 향후 경기 전망을 비관적으로 내다 보고 있다. 6개월 전과 비교해 향후 경기전망은 101에서 94까지 7포인트 하락했다.
현재의 생활형편지수(93→91)와 6개월 뒤 생활형편 전망(101→99)도 각각 2포인트씩 하락했다.
아울러 소비자지출전망도 110에서 108로 2포인트 하락했다.
품목별로 특히 여가와 관련된 여행비(94→90)와 교양·오락·문화비(91→90) 등 항목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의료·보건비는 112에서 114로 2포인트 상승했다.
이와 함께 취업기회전망(96→91)과 현재가계저축(88→87)도 각각 5포인트 1포인트씩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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