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투표율 ‘60%’ 넘길까…민선1기 이후 전무(全無)
지방선거 투표율 ‘60%’ 넘길까…민선1기 이후 전무(全無)
  • 박정은 기자
  • 승인 2014.06.04 09: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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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사전투표 시행…높은 사전투표율(11.49%)로 기대감 형성돼
▲ 역대 지방선거 투표율@중앙선관위

[에브리뉴스=박정은 기자] 제6회, 민선6기 지방선거 투표 당일이다. 제1야당과 지난 대권 주자 세력 간 통합, 세월호 참사라는 대형악재 등으로 선거 전망은 수시로 바뀌었다. 그에 따라 여야 선거 프레임도 월마다 달라졌다. ‘조용한 선거’ 기치로 인해 판세를 읽기는 더욱 어려웠다.

접전 지역이 늘었고, 여야 텃밭 수성에도 비상이 걸려 어느 때보다도 결과를 가늠하기 어려운 선거라는 평이 많다. 이런 이유로 인한 높은 선거 관심도와 특히 전국 단위 사전투표가 처음으로 시행된 지방선거라는 변수 때문에 투표율 60%대 고지를 넘길 수 있을지 시선이 집중된다.

지방선거는 대선, 총선에 비해 국민적 관심도가 낮은 선거다. 60%대를 넘긴 적은 1995년 시행됐던 제1회 지방선거 이후 전무(全無)하다.

역대 지방선거 추이를 살펴보면 68.4%(1995년), 52.7%(1998년), 48.9%(2002), 51.6%(2006년), 54.6%(2010년) 순이다. 2002년 민선3기 선거를 기점으로 투표율이 상승곡선을 그리기 시작했기 때문에 이번 지방선거에서 사전투표 효과와 더불어 투표율 60%대를 넘기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형성된다.

이번 지방선거 사전투표율은 11.49%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그만큼 국민들 관심이 높은 선거라는 분석이 가능하다.

무엇보다 세월호 참사가 터지면서 정권을 심판해 달라는 야당과 정권을 수호하겠다(박 대통령을 지키자)는 여당 프레임이 정면 격돌하며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새누리당의 17곳 광역단체장 경선 결과가 ‘비박(非朴, 비박근혜계)의 약진’으로 요약되듯이, 본선전에서 친박 핵심 주자의 당락이 박 대통령의 향후 국정 운영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새누리당 텃밭 부산의 서병수 부산시장 후보의 당선에 빨간 불이 켜진 것도 이를 반영한다.

반면 야당은 정권심판론으로 지방선거를 이겨 현 정권의 조기 레임덕을 가져오고 이를 2017년 정권교체 포석으로 삼는다는 전략이다.

그러나 세월호 참사로 인한 정치권 불신, 선거일이 닷새간의 황금연휴의 시작일이라는 점에서 투표율이 기대만큼 높아지지 않을 거란 반론도 만만치 않아 투표율이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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