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임상현 기자] 수입맥주 시장에서 위용을 떨치고 있는 아사히맥주가 이례적으로 맥주 가격을 인하했다.
4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롯데아사히주류는 최근 국내에서 유통되는 ‘업소용’ 아사히 수퍼드라이 병맥주(330㎖)의 주류 도매상 출고가격을 2450원에서 2170원으로 11.4%(280원)로 내렸다.
가격 인하 내용을 살펴보면 조금 특이하다. 병맥주의 도매상 가격만 내린 것. 캔맥주와 가정용 가격은 그대로 둔 채였다. 편의점과 대형마트 등에서 판매하는 가정용 맥주 가격은 종전 그대로 유지된다.
때문에 이번 가격 인하가 소비자가 인하로까지 이어질지는 확실하지 않다. 1천원 단위로 물건을 팔고 있는 업소들이 10% 인하율을 적용할 가능성이 크지 않기 때문.
아사히 맥주가 가격을 내린 데는 맥주 경쟁이 달아오르자 시장 지배력을 빼앗길 수 있다는 위기감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지난해 1~5월 국내 한 대형마트의 아사히 판매 순위는 수입맥주 중 단연 1위였지만 올해 같은 기간에는 6위로 내려앉았다. 또 다른 대형마트에서도 올 1~5월 아사히 맥주의 브랜드 점유율은 12.2%로 전녀대비 1.7%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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