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홈페이지, 비난 봇물 “간밤에 무슨 일이?”
선관위 홈페이지, 비난 봇물 “간밤에 무슨 일이?”
  • 임상현 기자
  • 승인 2014.06.05 11: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에브리뉴스=임상현 기자] 6·4지방선거 개표 과정에서 문제가 이어지는 가운데 선거정보 포털사이트 선거관리위원회에 항의가 넘쳐나고 있다.

선관위의 실수가 계속되자 네티즌들은 선관위가 제대로 개표를 했는지 의심스럽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선관위 홈페이지에 투표 결과를 재확인하거나 민원도 넣고 있다.

4일 오후 10시께 선거 개표가 진행되고 있는 제주시 오라동 한라체육관 개표소에서 대구 달서구청장 사전 투표 용지가 발견돼 잠시 개표가 중단되는 일이 발생했다. 용지는 이미 모 후보에게 기표된 상태였다.

선관위는 “사전투표는 신분증만 있으면 전국 어느 곳에서나 미리 투표할 수 있기 때문에 대구지역 유권자가 제주에서 투표할 때 실수로 흘린 투표용지를 뒤이어 들어온 다른 유권자가 자신의 회송용 우편봉투에 함께 담아 투표함에 넣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투표용지는 기권처리 됐다.

같은 날 오후 7시쯤에는 개표 중이던 울주군 범서 제5개표소 시장선거 투표함에서 정당 참관인과 함께 온 일부 학생들이 대선 당시 박근혜 후보에게 기표된 대선 투표용지 1장을 발견, 정당측에 신고했다.

부산 사하구 개표장에서는 개표 집계의 전산등록이 늦어져 구설에 올랐다. 부산 대부분의 선거구에서 개표집계가 속속 선관위 홈페이지에 등록되는 가운데 유독 사하구의 집계상황만 개표 5시간 동안 지연된 것.

오후 11시를 넘어서야 부산시장 선거 개표상황 일부를 중앙선관위 사이트에서 검색할 수 있었지만 기초단체장과 광역·기초의원의 개표 상황은 5일 0시를 넘기도록 등록되지 않았다. 부산지역에 유독 무효표가 많은 점 등이 구설을 증폭시켰다.

선관위 홈페이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선관위 홈페이지, 뭔가 있는건가” “선관위 홈페이지, 선관위 욕 많이 먹네” “선관위 홈페이지, 선거 때마다 말이 많구나” “선관위 홈페이지, 의혹이 커지고 있다” “선관위 홈페이지, 설명 안되는 일이 너무 많다” “선관위 홈페이지, 제대로 설명좀 했으면” “선관위 홈페이지, 조사를 해봐야 할 듯” “선관위 홈페이지, 간밤에 무슨 일이 벌어진거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 저작권자 © 에브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기사제보 : 편집국(02-786-6666),everynews@everynews.co.kr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에브리뉴스 EveryNews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 800 (진미파라곤) 313호
  • 대표전화 : 02-786-6666
  • 팩스 : 02-786-6662
  • 정기간행물·등록번호 : 서울 아 00689
  • 발행인 : 김종원
  • 편집인 : 김종원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종열
  • 등록일 : 2008-10-20
  • 발행일 : 2011-07-01
  • 에브리뉴스 EveryNews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1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에브리뉴스 EveryNew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everynews@every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