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박정은 기자] 6·4 지방선거 경기 양주시장에 현삼식(67) 새누리당 후보가 당선돼 재선에 성공했다.
현 당선자는 4만 797표(52.2%)를 획득해 3만7337표(47.8%)를 얻는 데 그친 이성호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를 3천460표차로 꺾었다.
현 당선자의 선거 승리 요인은 크게 ‘야권분열’과 ‘당협위원장의 전략적 선거 지원’으로 분석된다.
야권에선 경선에서 패배한 후보와 경선 당선자 간 잡음이 일었다. 전략적으로 당내 화합을 이뤄내는 데 실패한 것이다.
반면 새누리당은 이세종 당협위원장을 중심으로 빠르게 당내 결집을 이끌어냈다.
특히 이 당협위원장은 선거 막판 이흥규 새정치연합 전 양주시장 예비후보를 새누리당에 영입하는 등 전략적 선거전을 펼쳤다. 이 전 예비후보는 선거를 일주일 정도 앞둔 시점에서 새정치연합을 탈당하고 현 후보자를 지지하며 새누리당에 입당했다.
인접한 의정부만 해도 새누리당 의정부시장 경선에서 잡음이 많았다. 여론조사 과정에 오류가 있다며 이의를 제기하고 상대후보를 고발하는 등 경선 불복이 이어졌다.
반면 양주시장 경선에서는 후보자들이 결과에 승복하고 일괄적으로 현 후보자를 적극 지지하고 나서며 단결력으로 무장했다. 새누리당 당협 한 관계자는 “양주시장 선거 승리는 여러 가지 요인이 있겠지만, 경선을 공정하게 이끌고 선거 기간동안 후보자들과 하나돼 전략적인 선거캠페인을 한 당협위원장의 공이 크다”고 호평했다.
이 관계자는 “선거 기간내 후보자들과 불협화음 없이 선거를 잘 이끈 것 같다”고도 말했다.
민선6기 양주시장에 선출된 현삼식 당선자는 1947년 생으로 지난 2010년 지방선거 양주시장 당선에 이어 이번에 재선에 성공했다.
한편 양주시장 선거에는 총 15만5368명의 유권자 중 7만9268명이 투표에 참여, 51,0%의 투표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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