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 임병헌 대구 남구청장 당선자 인터뷰
[6·4 지방선거] 임병헌 대구 남구청장 당선자 인터뷰
  • 박정은 기자
  • 승인 2014.06.05 13: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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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당선자 “3선 당선은 남구 위해 더 뛰라는 구민들 의지…겸손하겠다”
▲ 6·4 지방선거 대구 남구청장에 무투표 당선돼 3선에 성공한 임병헌 대구 남구청장.@임 당선자 사무소

[에브리뉴스=박정은 기자] 6·4 지방선거 대구 남구청장에 임병헌 현 구청장이 무투표 당선됐다. 임 당선자는 지난달 후보등록이 마감된 16일 사실상 당선이 확정됐다. 이에 <에브리뉴스>는 지난 3일 임 당선자와 당선 인터뷰를 가졌다.

[전문] 다음은 임병헌 대구 남구청장 당선자와의 인터뷰

-대구 남구청장 선거에 무투표 당선, 3선에 성공하셨다. 당선 소감을 말씀해 주신다면.

▶무엇보다도 주민을 위한 사업을 계속 추진할 수 있도록 지지해준 17만 남구 구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남구 발전을 위해 조금 더 뛰라는 구민들 의지가 담겨 있지 않나 생각한다. 특히 600여 명의 공무원들과 제가 공직자로서 기본에 충실했던 자세가 좋은 평가를 받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새 임기 동안에도 겸손한 자세로 임하겠다.
 
-남구 재정자립도가 2014년 기준 10.7%로 굉장히 열악해 지난 8년 동안 구정을 이끌어나가는데 애로사항이 있었으리라 생각된다. 향후 대처방안이 있으시다면.
 
▶남구의 어려운 재정사정으로 고민을 많이 했다. 지난 8년 간 노력으로 나름의 노하우가 생겼는데 첫째,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고 둘째, 각종 공모사업에 도전해 국·시비를 확보했다. 그 예로 2007년 취임 초 ‘부채 0 정책’의 핵심으로 구청사를 신축하는 대신 리모델링을 해 예산도 절약하고 상도 받았다.
 
또 중앙부처의 공모사업에 도전해 많은 국·시비를 확보해 부족한 예산을 보충했다. 앞산 맛둘레길, 문화예술 생각대로 등 사업에 들어간 200억원 중 150억, 보건소 신축에선 총 101억원 중 82억원의 국·시비를 확보한 바 있다.
 
-대구 수성구와 달서구는 소득이 높고 인구도 증가 추세다. 반면 남구와 서구는 인구가 줄고 지역간 격차도 날로 커지고 있는 실정인데, 이에 대한 구청장님의 대책은?
 
▶해결책은 크게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가치를 끌어올리는 지역개발이다. 경제활성화를 위해선 전통시장에 아케이드 설치하고 공영주차장을 조성하는 등 시설을 현대화해 경쟁력을 강화하겠다. 상인회를 활성화시키고 이벤트 개최를 통해 경영 혁신도 이룰 계획이다. 일자리 문제와 관련해선 취업박람회나 공모사업에 민간부문 참여를 유도해 지역 일자리를 확충하겠다.
 
남구의 전략적 개발을 위해 앞산 맛둘레길에 체험 특화프로그램을 도입하고 협동조합을 설립해 자생적 발전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유도하는 데 중점을 둘 생각이다. 이밖에도 미군 반환부지 개발과 대형 프로젝트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통해 변화를 실감할 수 있는 남구를 만들 것이다.
 
▲ 대구 봉덕동 전력 점검중인 임병헌 남구청장@임 당선자 사무소
-6·4 지방선거를 대비해 준비하셨던 대표적 공약을 소개해 주신다면.
 
▶새 성장 동력 확보, 안전한 남구, 미군부대 후적지 개발 이렇게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올해 시행되는 도시재생사업인 <이천배 행복마을 만들기> <대명 행복문화마을 조성 사업>과 앞산을 중심으로 한 자연관광자원 개발로 새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남구 CCTV 통합관제센터를 중심으로 사전·사후 안전체계를 확립하고, 미군부대 후적지를 명품공원으로 조성하는 일을 구상했다.
 
-6·4 지방선거전에서 ‘안전’이 이슈로 부각됐다. 남구의 재난과 재해에 대한 대비책을 말씀해 주신다면.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할 정도로 중요하며 주민행복과 직결된다고 본다. 지난해 대명동에서 발생한 가스폭발사고를 통해 안전을 빼놓고선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데 한계가 있다는 교훈을 얻었다. 안전정책의 컨트롤타워를 맡게 될 ‘CCTV 통합관제센터’를 중심으로 작게는 생활안전, 크게는 인재와 자연재해 등을 전면 재검토해 현실을 반영한 사전·사후 안전체계를 확립시킬 생각이다.
 
-남구에는 미군부대 3곳이 위치해 있는데, 이 가운데 일부 부지가 곧 반환될 예정인 것으로 안다. 반환부지 개발에 대한 구청장님의 견해는.
 
▶미군 반환 부지는 캠프워커 내 약 2만평이다. 이 가운데 동편활주로는 3차 순환도로로, H-805 헬기장은 근린공원을 조성해 활용할 계획이다. 현재 부지매입은 상당부분 진행돼 올해 안에 매입이 완료된다. 잔액 43억원은 올해 추경에 반영할 예정이다.
 
미군 부지 개발로 교통난을 해소하고 도심 속 휴식공간을 제공할 수 있다. 또한 기존 낙후지역에서 벗어나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된다. 조속히 추진해 하루라도 빨리 주민 품으로 되돌려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예산 편성 등에 주민 참여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남구의 주민 참여에 대한 구청장님의 견해를 듣고 싶다.
 
▶남구가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것은 주민들 관심과 참여 덕분이다. 현재 개발, 문화, 예산편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주민 참여가 이뤄지고 있다. 앞서 말씀드린 남구 대표 사업인 ‘앞산 맛둘레길’ ‘문화예술 생각대로’ 사업 과정에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성과를 낸 바 있다. 대구시 7년 연속 청소행정종합평가 1위라는 지표도 환경에 관심이 많은 주민들이 적극 참여해 얻은 결과다. 주민 참여는 지역 발전에 좋은 자양분이 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어르신, 장애우, 다문화 가정, 차상위 계층 등과 관련해 복지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구청장님의 대책은.
 
▶남구는 고령인구비율이 대구시 평균인 11.5%와 비교했을 때 높은 편(16.3%)이다. 이동보건소를 운영해 고독사를 예방하고, 경로당 시설을 보강하고 자원봉사자 돌봄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장애인 재활지원 센터를 확충하고 횡단보도 음성신호기를 정비해 장애인들의 통행권을 보장해야 한다. 다문화 가정과 관련해선 안정적인 정착 지원이 가장 중요하다. 언어교실을 운영하고 지도사를 파견하는 등의 방법으로 지원할 생각이다.
 
-2014년 7월 1일부터 시작되는 4년 임기를 앞두고 남구 구민들게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다시 한 번 믿고 맡겨주신 주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항상 그랬듯이 이번 민선 6기에서도 현장을 챙기고 주민과 소통하겠다. 섬김의 마음으로 지역을 책임지는 장으로서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하겠다.
 
특히 이번 3선은 제 자신에게 있어서도 지역의 수장으로서 마지막 기회이기 때문에 그만큼 책임감도 크고 고민도 많다. 4년 뒤에 구민들에게 “사는 것이 좋아졌다”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더 큰 책임감을 갖고 역량을 집중시켜 나가겠다.
 
<임병헌 당선자 이력>
-1953년 경상북고 청도 출생
-계성 중·고등학교 60회 졸업
-영남대학교 대학원 행정학(석사) 졸업
-제23회 행정고시 합격
-(전) 남구 부구청장
-(전) 대구광역시 기획관리실장
-(전) 민선 4기 남구청장
-(현) 민선 5기 남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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