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임상현 기자] 월드컵 개막으로 ‘축제의 장’이 돼야할 브라질이 월드컵 반대 시위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다.
개막식을 불과 몇 시간 앞두고 상파울루와 리우데자네이루 등에서 월드컵에 반대하는 시위가 발생한 것.
반 월드컵 시위대 50여 명은 13일(한국시간) 상파울루 지하철 역 근처에 모여 “월드컵은 없다”고 외쳤다.
또한 월드컵 개최에 소요된 110억 달러 이상의 예산을 교육과 국민건강, 주택난 및 교통난 해소 등에 투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위 과정에서 최소 11명이 부상당했으며, 일부 지하철역이 한동안 폐쇄됐다가 경찰의 통제로 정상을 되찾기도 했다.
경찰은 시위대의 행진이 시작되기에 앞서 고무총탄과 섬광탄, 최루탄 등을 발포하며 시위대를 진압했다. 시위대 일부는 경찰이 발포한 고무총탄에 맞은 뒤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우아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은 과격·폭력 시위를 용납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호세프 대통령은 “누구나 합법적인 방법으로 시위할 수 있다”며 “그러나 시위 과정에서 벌어지는 문화파괴 행위에는 관용을 베풀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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