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박정은 기자] 새누리당 차기 여성 몫 최고위원직에 김을동(재선, 서울 송파구병) 의원이 도전을 공식화하며 첫 스타트를 끊었다.
새누리당은 여성의 정치참여를 보장하는 차원에서 여성 최다득표자를 최고위원으로 임명하는 전당대회 규정을 갖고 있다.
김 의원은 15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차기 당 지도부를 선출하는 7·14 전당대회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가 간과해온 사회정의를 실현해 건강한 선진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제가 가진 모든 역량과 열정을 바치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한국판 ‘노블리스 오블리쥬’ 정신을 고취하기 위해 의식개혁 운동을 실천, 이 땅에 의인시대를 열겠다”며 “대한민국을 지켜온 평범한 의인들의 봉사정신을 견고하게 해 우리나라를 지탱할 정신적 뿌리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여성의 정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지역구 여성후보 공천 30% 의무화를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전당대회에서는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한 번의 투표로 선출하며 최다득표자가 당 대표에, 나머지 차순위 득표자 4명이 최고위원으로 선출된다. 그러나 이들 가운데 여성이 없을 경우 5위 득표자 대신 여성 최다득표자가 최고위원에 선출되는 방식이다.
당초 여성 몫 최고위원직에 지난 13일 여성가족부 장관으로 내정된 재선의 김희정(부산 연제구) 의원도 물망에 올랐으나,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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