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창극 기자회견에 여야 반응…“청문회 기회 줘야” vs “친일 DNA 불변”
문창극 기자회견에 여야 반응…“청문회 기회 줘야” vs “친일 DNA 불변”
  • 장민제 기자
  • 승인 2014.06.15 18: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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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국민들께 판단할 기회 줘야”…새정치 “후보자 사퇴가 국민에 대한 예의”
▲ 문창극 총리후보자가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 로비에서 최근 자신의 과거 칼럼과 교회, 대학 특강 발언으로 붉어진 논란에 대해 고개숙여 사과하고 있다.@Newsis

[에브리뉴스=장민제 기자] 여야는 15일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가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의 과거 발언논란과 관련해 해명한 것에 대해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박범계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식민매국사관·친일매국사관의 후보자의 DNA는 결코 변하지 못한다문 후보자는 지체 말고 사퇴할 것을 촉구했다.

박 대변인은 또 교회에서 한 발언을 두고 총리 자질을 판단하기에 부족하다는 새누리당의 두둔은 말이 안 된다많은 신자들을 앞에 두고 수 시간에 걸쳐 한 강연임을 지적했다.

이어 “(교회에서 발언한 종교적 역사 인식이라는 두둔은) 대한민국 기독교인들에 대한 모독이라며 조국의 독립을 위하여 싸웠던 수많은 기독교 인사들이 문 후보자가 총리가 되는 대한민국에 대해 뭐라 하겠나고 반문했다.

새누리당의 청문회를 통해 결정하자는 제안에 대해서 박 대변인은 변명의 장을 열어주자는 이야기라고 일축하며 청문회 열어서 무슨 말을 듣자는 것이냐며 비판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은 국민들이 판단할 기회조차 박탈하겠다는 오만한 발상이라며 반박했다.

박대출 새누리당 대변인은 문 후보자의 기자회견과 관련해 야당은 그에게 친일·반민족이라는 주홍글씨를 덧씌웠지만 본인은 부당한 주장임을 밝혔다누가 옳고 그른지는 국민들이 판단할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논란의 일부는 전체 동영상의 공개로 상당 부분 왜곡된 것을 확인했다모든 발언에 대해 본래의 취지와 의미를 파악할 기회를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대변인은 또 인사청문회는 후보가 여야의 인사청문위원을 매개로 해 국민과 소통하는 방식이라며 국민들께서 판단할 수 있는 기회를 드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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