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임상현 기자] 예식장 사업에 진출한 대기업들이 중소기업과의 상생 차원에서 앞으로 3년 동안 신규 출점을 최대 3개까지만 하기로 했다.
동반성장위원회는 오는 17일 전국혼인예식장업연합회와 예식장업을 영위하는 아워홈, 한화H&R, CJ푸드빌 등 대기업이 동반성장 발전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자율협약을 체결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협약에 따르면 이들 대기업들은 2017년 6월 16일까지 3년 동안 예식장 신규 출점을 연간 1개 이하, 3년간 총 3개 이하로만 하게 된다.
동반위 관계자는 “양측이 동반 성장 발전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상호 신의와 성실을 바탕으로 자율 협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중소 업체들은 대기업이 막강한 자금력을 앞세워 예식장 시장을 잠식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적합업종 지정을 신청해 대기업과 협상을 진행해왔다.
이번 협약에 앞서 예식장업연합회는 동반위에 예식업종을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신청할 계획이었으나, 논의 끝에 신청 계획을 철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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