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문 후보에 강한 동질감 느껴 총리 지명한 것”
[에브리뉴스=박정은 기자]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역사인식 논란으로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문창극 총리 후보자를 지명한 박근혜 대통령을 정조준하고 나섰다.
유 전 장관은 지난 17일 공개된 정의당 팟캐스트 ‘노유진의 정치카페’에서 “옛말에 초록은 동색이라 했다, 비슷한 색끼리 섞여 있으면 문제를 못 느끼게 돼 있다”며 “그런 건전한 역사의식을 가지고 있는데 그게 문제가 되리라고는 전혀 생각 못 했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문창극이라는 이름을 처음 들어봤다”는 진중권 동양대학교 교수의 말에 “문창극이 총리에 지명됐다는 얘기가 나오자마자 문 후보가 15년동안 쓴 칼럼을 다 찾아보고 ‘대형사고 터졌다’는 생각을 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박 대통령이 김기춘 도승지 밑에서 일할 영의정을 뽑은 것 아니겠느냐, 박 대통령과 철학을 같이 한다는 게 허언이 아니”라며 “박 대통령이 (문 후보에) 강한 동질감을 느껴 문 후보를 지명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노유진의 정치 카페'는 노회찬 전 의원과 유 전 장관, 진중권 동양대 교수의 성을 딴 시사 팟캐스트다. 앞서 세월호 참사로 정국이 떠들썩할 당시 ‘유시민의 예언’이라는 티저영상으로 박근혜 정부를 강도높게 비난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이 팟캐스트는 처음에 '정치다방'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졌으나 최근 '노유진의 정치카페'로 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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