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연미란 기자] 롯데리아의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나뚜루팝이 이달부터 가격을 인상해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원유가 동결로 아이스크림, 우유 등 관련 제품의 가격 인상 계획이 사실상 잠정 중단된 상황에서 나뚜루의 이 같은 행보가 원유가 동결을 무색하게 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나뚜루팝은 이달부터 전국 대형마트와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개별 포장 아이스크림 가격을 인상, 판매 중이다.
<에브리뉴스>가 지난 1일 단독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주식회사 롯데리아’의 이름으로 편의점과 대형마트 등에 하달한 공문에는 11개 제품의 인상 전후 소비자가와 공급가가 각각 적혀 있다.
멀티바가 기존 10,000원에서 11,500원(15%)으로 인상률이 가장 큰 가운데 ▲일반바는 3200원→3500원(9%) ▲일반컵 3200원→3500원(9%) ▲일반파인트 9000원→9500원(5.5%) ▲파티타임15000원→16000원(6.6%) ▲멀티컵 4팩 11,000원→12,000원(9%) ▲멀티컵 6팩 16,000원→17,500원(9.37%) 등 11개 제품의 인상률은 최소 5%에서 최대 15% 사이다.
나뚜르 측은 이날 <에브리뉴스>와 통화에서 인상과 관련, “2010년 이후 4년 동안 인상을 하지 않았다”며 “대형마트와 편의점 용 제품이 개별 포장되는데 재료비 상승 등으로 인한 인상이 불가피했다”고 말했다.
이어 “나뚜르팝 전문점에서 판매되는 아이스크림은 당분간 인상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원유가 동결 이후 인상 논란에 대해서는 “인건비, 물가상승률 등 지속적인 인상 요건이 따르기 때문에 원유가에 한정해 인상 여부를 결정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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