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인 ‘확’ 줄인 발효숙성커피 등장…커피시장 ‘꿈틀’
카페인 ‘확’ 줄인 발효숙성커피 등장…커피시장 ‘꿈틀’
  • 연미란 기자
  • 승인 2014.07.04 14: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커피탄 남자'시리즈, 카페인 ‘줄이고’ 숙성 ‘늘리고’…맛·건강 모두 챙겨
▲ 동인바이오의 발효숙성커피 '커피탄 남자'.@동인바이오

[에브리뉴스=연미란 기자] 카페인 함량을 기준치 10~20%로 확 줄인 발효숙성 커피의 등장으로 커피시장이 꿈틀대고 있다.

전 세계적 기호식품이면서 불면증을 유발하기도 하는 양면적 성격의 커피가 숙성을 거쳐 재탄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발효식품 생산업체로 유명한 동인바이오(대표 김성현)가 선보인 세계 최초 '초산 발효 커피'가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명인전통흑초로 커피 원두를 법제, 발효 숙성시켜 일반 커피보다 카페인 함량을 10~20%까지 낮춘 일명 '건강 커피'다. 노화방지와 피로회복 등에 탁월한 효능을 보이는 흑초를 커피에 접목한 방식이다.

발효커피 시리즈로 내놓은 ‘별빛탄왕자·커피탄남자·홍삼탄황제’는 각각 20대 젊은층과 40대, 5080을 타깃으로 설정하고 특성을 달리하고 있다.

예컨대 ‘별빛 탄 왕자’는 카페인 함량은 20%로 낮추면서 유기산과 항산화물질인 폴리페놀은 다량 함유해 면역력 증진 등 건강에도 소홀히 하지 않았다.

특히 학업과 사회생활 초입으로 인한 스트레스로 하루 커피 소비량이 큰 젊은 층에게 보다 큰 매력으로 다가가고 있다. 발효를 통해 커피의 부드러운 맛과 향은 살리면서 카페인은 1/5로 줄여 과한 음용에도 별다른 무리가 따르지 않는다.

40대를 타깃으로 한 ‘커피 탄 남자’와 ‘홍삼 탄 황제’도 카페인 함량을 각각 10%과 5%로 대폭 낮췄다. 아울러 4대 무첨가(착색제·향료·보존료·감미료) 원칙을 고수해 소비자의 기호와 건강,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데 성공했다.

특히 이 커피는 발효숙성커피로 보관만 잘하면 일정 기간 방치해도 산폐되지 않고 오히려 더 싶은 맛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뜨거운 물에 넣고 우려낸 후에 남은 찌꺼기는 모아서 면 보에 담아 차처럼 끓여 먹을 수도 있다. 취향에 따라 꿀이나 흑초를 더 첨가할 수 있다.

동인바이오는 발효숙성커피의 성장을 위해 현재 중국에 프랜차이즈 매장 설치를 계획 중이다. 이에 앞서 올 가을에는 올림픽공원 주변에 ‘커피탄 남자’라는 명칭으로 커피 매장을 열 예정이다. 국내 100호점 달성을 목표로 내년부터 점차 늘려간다는 생각이다.

김성현 (주)동인바이오 대표는 “커피는 전 세계적인 기호성 음료”라며 “대한민국의 우수한 발효제품이 국내 뿐만 아니라 전 세계인이 모두 즐길 수 있는 하나의 식문화로 자리잡길 바란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 저작권자 © 에브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기사제보 : 편집국(02-786-6666),everynews@everynews.co.kr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에브리뉴스 EveryNews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 800 (진미파라곤) 313호
  • 대표전화 : 02-786-6666
  • 팩스 : 02-786-6662
  • 정기간행물·등록번호 : 서울 아 00689
  • 발행인 : 김종원
  • 편집인 : 김종원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종열
  • 등록일 : 2008-10-20
  • 발행일 : 2011-07-01
  • 에브리뉴스 EveryNews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1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에브리뉴스 EveryNew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everynews@every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