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전략공천’ 전당대회 유력후보에게 줄서야 하는 총선 후보
[기자수첩] ‘전략공천’ 전당대회 유력후보에게 줄서야 하는 총선 후보
  • 김종원
  • 승인 2014.07.08 20: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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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4.13 총선 상향식공천 가능한가?
▲ 새정치민주연합 7·30 재보선 서울 동작을 지역에 전략공천된 기동민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당 지도부의 전략공천을 수락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가운데 전략공천을 반대하는 허동준 전 지역위원장이 회견장에 나타나 항의하고 있다.@Newsis

[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전략공천’ 전당대회 유력후보에게 줄서야 하는 총선 후보

20164.13 총선 상향식공천 가능한가?

8일 새정치민주연합 서울 동작을() 후보로 전략공천된 기동민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의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장이 욕설과 고성이 난무하는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기 공천 내정자의 출마선언을 위한 기자회견 도중 이 지역에 14년간 지역을 지켜오며 헌신한 허동준 전 동작을 지역위원장과 지지자들의 절규와 격한 항의가 이어지면서 '육탄전'까지 벌어졌고, 결국 회견은 중단됐다.

이는 각 정당의 전략공천의 단면을 보여주고 있다. 대한민국의 선거에서 여야 각 정당의 승리를 위한 전략공천은 계속돼 왔으며, 전략공천이 결정된 뒤 지역을 지켜온 당협위원장의 항거에 공천자가 바뀐 사실 또한 없다.

그러나 과거의 전략공천 역사와 관계없이 7.30 재보궐선거 새정치민주연합 전략공천의 최대 피해자는 정치 경험 부족의 안철수 대표이며, 기동민 후보에 정치미래까지 거는 우를 범하는 한계를 드러냈다.

20164.13총선 공천에서 여야의 지도부는 6.4 지방선거에서의 상향식 공천 폐단을 거론하며 상향식 공천에 대한 거부 반응을 나타낼 것이며, 이를 빌미로 일부 특정 지역에서만 상향식 공천이 이루어 질 것으로 전망된다.

표면적으로는 상향식 공천으로는 현역 물갈이가 되지 않아 참신하고 능력 있는 신진인물의 등용이 제한적이라는 이유를 내세울 것이지만, 내면을 들여다보면 계보정치를 할 수 없다는 한계를 극복해야 한다는 숙제가 남아 있는 것이다.

대한민국 선거사에서 전략공천이 없었던 선거는 없었다. 3김 시대에 절정을 이루었고, 그 후에도 계보정치에 의한 전략공천은 계속 이어져 왔다.

최근 제19대 총선에까지 이어져 오던 계보 정치, 전략공천이 6.4 지방선거에서 일부 실패했으므로 여야 지도부는 더욱 철저한 대비를 할 것이고, 이러한 정치 환경에 민감한 총선 후보자들은 공천을 얻기 위해 눈도장 찍기 위한 줄서기에 사활을 걸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새누리당 전당대회 결전의 날이 다가옴으로써, 그동안 정치개혁, 상향식 공천을 외치던 일부 정치 신인들도 줄서기 위한 마지막 눈치를 보는 모양새다.

전략공천!

당할 것인가, 받을 것인가?
20대 총선을 준비하는 정치인들의 어려운 숙제가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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