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조한기→조규선→조한기 ‘오락가락’ 공천의 끝?
새정치연합 조한기→조규선→조한기 ‘오락가락’ 공천의 끝?
  • 박정은 기자
  • 승인 2014.07.11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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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결과 번복했다가 다시 3% 패널티 적용해 여론조사 경선 실시 '진통'
▲ 11일 국회 당 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지도부.(왼쪽부터) 김한길, 안철수 대표와 박영선 원내대표.@Newsis

[에브리뉴스=박정은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의 오는 7.30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서 무원칙·오락가락 공천으로 큰 파문을 일으킨 가운데, 충남 서산·태안의 최공 공천자로 조한기 당협위원장을 확정지었다.

지난 6일 새정치연합은 여론조사 결과 조 위원장이 조규선 전 서산시장을 50여 표 차로 따돌린 결과에 따라 공천자로 확정지었다.

그러나 조규선 후보가 전날 조한기 후보가 부정한 방법으로 서산시의회의 한 의원의 이름으로 조한기 후보를 지지한다는 문자메시지를 당원들에게 돌렸다며 강력 반발하고 재심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새정치연합은 8일은 재심의 후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조한기 후보의 후보직을 박탈하고, 공천자를 조규선 후보로 전격 교체했다.

이 같은 교체에 이번에는 조한기 후보가 반발하고 나섰다.

더불어 당내에서도 이 같은 번복에 논란이 일자 새정치연합은 조 위원장의 소명 절차를 거쳐 조 위원장에게 3%p 의 감점 패널티를 주는 조건으로 10일 다시 100% 여론조사 방식의 경선을 치렀고, 이 같은 길고 긴 과정 끝에 다시 조 위원장이 최종 후보가 됐다.

새정치연합은 충남 서산태안 외에도 전략공천 선거구에 후보를 선정하는 과정 중 극심한 내홍을 겪어, 이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높은 상황이다.

안 그래도 무원칙 공천과 계파갈등으로 여론의 거센 비판에 직면한 제1야당의 모습이 말이 아니게 됐다.

특히 일각에선 박근혜 대통령의 인사 참극과 그로 인한 국정운영의 난맥상으로 야권이 재보선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음에도 이 같은 공천파동으로 유리한 고지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새정치연합이 조한기 후보를 최종 공천함에 따라 이 지역은 새누리당 김제식 후보와 무소속 박태권 후보의 3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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