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제 “친박 논리 설득력 떨어진다” 親朴에 ‘직격탄’
이인제 “친박 논리 설득력 떨어진다” 親朴에 ‘직격탄’
  • 박정은 기자
  • 승인 2014.07.15 11: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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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정책정당 거듭나야 당청관계도 야당과 관계도 회복”
▲ 새누리당 7.14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으로 선출된 이인제 의원.@Newsis

[에브리뉴스=박정은 기자] 새누리당 새 최고위원으로 선출된 이인제(6) 의원이 친박(친박근혜)계에 직격탄을 날렸다.

이 최고위원은 15일 오전 YTN라디오에 출연해 전날 열렸던 전당대회에서의 이른바 비박(비박근혜)계의 약진’ 흐름에 대해 당심이나 민심이 나타난 그대로라고 일축한 뒤 특히 박근혜 대통령을 자기만 지킬 수 있다든지 하는 얘기가 설득력이 없지 않느냐고 반박했다.

이어 우리 당원들이나 국민들이 생각하실 때 아무 설득력 없는 얘기 아닌가라며 저는 친박, 비박을 인정하지 않는다, 자기들이 박 대통령을 지킬 수 있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은 정말 깊이 반성해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 최고위원은 과거에 박 대통령이 어려울 때 옆에 있었고, 가깝다고 생각하면 할수록 사실은 자기 스스로가 공간을 비워줘야 하는 거 아니냐라며 다른 분들이 더 가까이 갈 수 있도록 비워줘야 그게 진정한 친박 아니겠느냐, 가까운 사람이니까 내가 지켜야겠다 하는 것은 당을 오히려 분열시키고 당을 더 작게 만드는 결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향후 지도부 체제와 당의 변화를 전망하는 질문에는 과거의 당은 정책을 만드는 문제에 대한 일을 하지 않았다새 지도부는 무조건 일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최고위원은 정책정당으로의 변화를 최우선으로 강조했다. 그는 청와대와의 관계도, 야당과의 관계도 정책정당을 해결책으로 제시했다.

이 최고위원은 당이 정책을 만드는 역할을 당이 체제를 갖춰서 열심히 땀을 흘려 대통령을 모시고 일을 하면 된다고 당청관계의 모델을 제시했다.

야당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우리 당이 일하는 정당으로 개조가 되면 야당도 꼼짝없이 개조할 수 밖에 없다, 그렇게 되면 국회에서 서로 대화, 타협하는 생산적인 의회정치가 만들어진다지금처럼 여당이 일을 안하면 야당에서 여당이 힘이 없으니까 대통령과 정부만 걸고 넘어지며 반대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말하자면 의회, 정당정치의 프로세스가 전부 마비돼 있다, 이걸 정상화 하는 첫 걸음이 여당이 정책정당으로 개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날 전당대회 결과 발표 바로 직전 즈음 홍문종 최고위원 선출, 이인제 탈락이라는 오보가 일부 인터넷 언론사를 중심으로 올라온 일에 대해선 여론조사에서 역전이 어려울 정도로 제가 뒤져 있었기 때문에 그런 오보들이 나간 건 이해한다고 대답했다.

이 최고위원은 7.14 전당대회에서 김무성, 서청원, 김태호 의원에 이어 4위로 득표하며 박근혜 정부 중반기 당 지도부 입성에 성공했다. 특히김태호홍문종 의원과 중위권 최고위원직을 놓고 막판까지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이 최고위원은 1997년 신한국당 이회창 후보와의 경선 결과에 불복, 탈당한 뒤 국민신당을 창당해 대선에 도전했지만 패배한 이후, 2002, 2007년 대권 도전에서도 고배를 마셨다. 이후 국민중심당, 민주당, 자유선진당 등을 거쳐 새누리당에 입당한 바 있으며, 당내 비주류로 분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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