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송염 마우스워시’…‘타르색소’ 최다함유
아모레퍼시픽 ‘송염 마우스워시’…‘타르색소’ 최다함유
  • 장민제 기자
  • 승인 2014.07.16 18: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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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42.4% '타르색소 성분표시 필요'
▲ @한국소비자원

[에브리뉴스=장민제 기자] 시중에 판매되는 구강청정제 15종 중 아모레퍼시픽(대표이사 서경배)송염 마우스워시가 가장 많은 타르색소를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호 한국소비자원 시험검사국 화학섬유팀 팀장은 16일 마트와 약국 등에서 판매되는 구강청결제충치 예방’, ‘치태 제거(예방, 감소, 억제 포함)’ 효능·효과가 표시돼 있는 15개 전 제품의 시험결과를 공개했다.

결과에 따르면 15종의 제품 중 4개 제품이 1~3가지 성분의 타르색소를 함유하고 있었지만 4개 제품 모두 타르색소 사용을 표시하진 않았다.

아모레퍼시픽의 송염 마우스워시에는 청색1·황색5·황색203호가 포함됐고 한국존슨앤드존슨의 리스테린 티쓰 앤드 검 디펜스는 녹색3·황색203호를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란트로가 제조한 덴티스테 내츄럴 오랄린스에는 청색1·황색4호가, 유한양행의 유한 덴탈케어가글 스트롱에는 청색1호가 포함됐다.

이 같은 타르 색소는 석탄타르에 들어있는 벤젠이나 나프탈렌으로부터 추출해 만들어진다. 주로 제품에 색을 내기 위해 사용되며 법적으로 식품 및 의약품에 허가된 색소지만 천식, 과잉행동반응 등의 논란이 있어 사용을 자제하는 추세다.

식품안전처는 2007년 식품첨가물의 병용섭취에 대한 안전성 평가 연구를 통해 청색1호는 장기독성시험에서 종양발생 증가 황색4호는 천식 유발, 갑상선 종양 등 부작용 보고 황색5호의 경우 발진, 두드러기 과잉행동반응이 우려된다고 밝힌바 있다.

이 팀장은 소비자의 42.4%가 제품에 타르색소 성분표시를 해야 한다고 응답했다제품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 마련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인공색소에 민감한 소비자는 주의해서 제품을 선택해야 된다고 조언했다.

한편 조사결과 15개의 제품 중 12개의 제품이 알코올을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소 2.6%에서 최대 18.6%까지 알코올을 함유하고 있었고 그 중 7개 제품은 알코올 함량을 표시하지 않았다.
 
▲ @한국소비자원

이 팀장은 한국산업표준(KS)에서는 제품에 알코올 함량을 표시하고 ‘6세 이하 어린이에게 사용하지 마시오라는 문구 표시를 권장하고 있다알코올에 민감한 소비자와 어린이는 반드시 알코올 함량을 확인하고 구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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