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박정은 기자] 새누리당 7.14 전당대회 이후 10일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서청원 최고위원이 24일 지도부 입성 후 처음으로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했다.

건강상의 이유로 요양차 당무에 불참하게 됐다는 측근의 설명에도 불구, 그동안 당 안팎에서는 전당대회 과정에서 당 대표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합을 벌인 김무성 대표와의 불편한 감정이 남아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돌았다.

이에 서 최고위원이 요양 동안 최고위원직의 사퇴를 고심하고 있어 당무에 불참하고 있다는 얘기까지 나왔었다.

이 같은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서인 듯 서 최고위원은 이날 회의 발언에 앞서 지도부와 함께 손을 잡고 사진촬영을 하며 당 화합을 강조했다.

서 최고위원은 첫 일성으로 “얼마 남은 않은 기간 동안 재보궐선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한 뒤 “엄중한 시기에 일신상의 이유로 (회의 등에 나오지 못해)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경제와 민생이 어렵다”며 “정부가 경제살리기에 올인하는 것 같다, TF팀을 구성해서라도 경제 살리기에 드라이브를 걸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 대표는 “존경하는 서 최고위원이 건강한 모습으로 최고위 회의에 처음으로 참석해 감사하다”며 “서 최고위원의 유세지원으로 7.30 재보선에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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