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지시 있어야 책임 지는 모습 나빠…세월호 특별법도 지시했지만 안 되고 있어” 쓴소리
[에브리뉴스=박정은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선임병들의 폭행과 가혹행위 끝에 사망에 이른 윤모 일병 사건을 놓고 5일 관련자들을 일벌백계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박지원 새정치연합 의원이 쓴소리를 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대통령의 ‘윤일병 사망 사건의 가해, 방조자 모두 일벌백계해야’ ‘유병언 부실수사로 국력낭비, 책임질 사람 반드시 책임져야’”라는 대통령의 발언을 그대로 인용한 뒤 “만시지탄(晩時之歎, 때 늦은 한탄)이나 잘 하셨다, 대통령의 지시가 있어야 책임지는 모습도 나쁘지만 늦어지면 안 된다”고 일침을 가했다.
그는 “세월호 특별법도 지시했지만 안 되고 있다”고 덧붙이며 세월호 특별법에 대한 대통령의 결단도 우회적으로 촉구했다.
이날 박 대통령은 청와대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윤일병 사건과 관련해 “모든 가해자와 방조자들을 철저히 조사해 잘못 있는 사람들을 일벌백계로 책임을 물어야 한다, 또 다시 이런 사고가 일어날 여지를 완전히 뿌리 뽑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윤일병 사건과 관련, 군검찰은 이날 가해자인 이모 병장의 혐의에 강제추행죄를 추가하고 공소장 변경을 신청했다.
또한 전날 한민구 국방부장관과 권오성 육군 참모총장 등을 불러 현안보고를 받은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위원들은 이날 오후 현장을 방문하고 군 관계자들의 보고를 받았다.
< 저작권자 © 에브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기사제보 : 편집국(02-786-6666),everynews@everynews.co.kr >
저작권자 © 에브리뉴스 Every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에브리뉴스 EveryNews에서는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받습니다.
이메일: everynews@kakao.com
에브리뉴스 EveryNews에서는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받습니다.
이메일: everynews@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