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연미란 기자]현대자동차에서 26년간 일했던 이모(53) 씨가 퇴사하며 중요 자료를 빼돌린 것이 적발됐다.
18일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검사 서영민)는 현대자동차에서 퇴사하면서 회사 내부자료를 빼돌린 혐의로 이모 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 씨는 퇴사하면서 개인 외장하드에 복사해둔 마케팅 자료 등 내부 문서를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자료에는 새로운 차종의 예상 가격 및 해외 공장과 관련한 각종 연구개발 정보 등 회사 운영과 관련한 중요한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1986년부터 약 26년간 현대자동차에서 재직한 이 씨는 2012년 2월 퇴사당시에는 현대차 인도 영업법인에서 판매기획부장으로 3년째 근무 중이었다.
퇴사 직후 르노삼성 영업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긴 이 씨는 지난 2013년 2월 판매실적 부진 등을 이유로 1년 만에 자진 사임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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