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금메달리스트 정모씨 등 마약사범 32명 검거...택시.KTX 이용 신종수법
女 금메달리스트 정모씨 등 마약사범 32명 검거...택시.KTX 이용 신종수법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1.08.09 00: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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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호 기자] 마약 판매상과 투약자들이 대거 검거됐다. 특히 이들 중에는 방콕아시안게임 여자 금메달리스트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부산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8일 필로폰 대금을 대포통장 등으로 송금 받아 검거망을 피하기 위해 왕복 요금을 선지급 후 개인택시나 고속버스, KTX택배를 이용해 심야시간대 서울 경남지역 일대 등 전국에 필로폰을 밀거래한 공급책 15명과 투약자 방콕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등 17명 포함 총 32명 검거해 이중 16명을 구속하고 16명을 불구속했다. 이들로부터 필로폰 약 13.8그램 시가 4,600만원 상당을 압수했다. 경찰 조사에서 공급책들은 필로폰이 급히 필요한 소매책(투약자)으로부터 대금을 대포통장, 차명계좌로 송금 받은 뒤 검거망을 피하기 위해 심야시간대에 신속하고 안전하게 전달하기 위해 서류봉투에 문서로 위장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개인택시 왕복 요금을 선지급 한 후 경주, 울산, 마산, 김해 지역에 필로폰을 소매책에게 전달하는 방법 및 고속버스, KTX택배 등을 이용해서 서울, 경기지역으로 밀거래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투약자 정모(31) 방콕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와 가정주부 등 17명은 모텔 등지에서 상습 투약하고 필로폰 약 1.08g을 소지한 혐의로 입건됐다. 또 피의자 김모(40) 등 2명은 지난 4월부터 6월 사이 인천지역 판매책으로부터 필로폰 약 10∼20g씩 택배 등을 이용해 수회 구입한 것으로 경찰 수사결과 드러났다. 피의자 신모(41)씨는 중국 여행시 담배갑속에 필로폰 약 0.1g을 투약 목적으로 김해국제공항을 통해 밀반입한 혐의로 입건됐다. 이 사건과 관련해 경찰은 “이번 사건의 특징은 (필로폰) 0.1g∼1g의 소량단위의 점조직 판매로 이뤄졌다”고 밝히고, “마약을 급히 필요한 소매책들이 신속하게 공급받을 수 있고 배송 과정이 안전한 점 등을 이유로 택시를 이용해 밀거래가 주로 이뤄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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