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재벌 1-2위 ‘삼성-롯데’…한전 부지 각축전
부동산 재벌 1-2위 ‘삼성-롯데’…한전 부지 각축전
  • 연미란 기자
  • 승인 2014.08.19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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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뉴스=연미란 기자]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국내 최고 부자에 오른 데 이어 부동산 투자 재벌 1위 자리에 올랐다. 최근 삼성과 현대차그룹이 한국전력 부지 매입을 두고 인수전을 벌이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강남 한전부지는 2만4천평(7만9천342㎡) 규모로, 지난해 기준 장부가액은 2조원대, 공시지가는 1조5천억원에 이른다.

19일 재벌닷컴이 국내 10개 대기업을 대상으로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 소재 부동산을 보유 현황을 조사한 결과 토지와 건물의 절반은 삼성그룹 소유인 것으로 나타났다. 토지와 건물 평가액이 31조 원에서 이르렀다.

10개 재벌그룹은 공정거래위원회 기준 자산 순위 15대 그룹 중 토지와 건물 평가액이 2천억원 이상인 총수가 있는 10개 재벌그룹이 대상이다.

10개 그룹이 보유한 토지 규모는 30만7천900평(101만6천110㎡)으로 평가액이 17조3천억원이다. 또 전체 건물 평가액은 13조5천63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그룹별로 삼성그룹의 토지와 건물을 합친 강남 3구 소재 부동산 평가액이 12조6천80억 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서초동 등 강남 3구 소재 토지는 총 44건으로 전페 평수만 14만7천700평(48만7천500㎡), 평가액은 8조1천160억원에 이른다. 서초사옥과 새로 매입한 역삼동 옛 KTB빌딩 등의 20여개 건물 평가액은 4조4천920억원이었다.

삼성의 뒤를 이은 강남 땅 재벌에는 롯데그룹이 올랐다. 보유 부동산 평가액이 9조510억 원에 달한다.

롯데그룹의 경우 호텔롯데와 롯데쇼핑 등 계열사가 보유한 송파구 소재 롯데월드(제2월드 포함) 부지와 롯데칠성음료, 롯데건설 등이 보유한 토지 평가액이 5조1천660억에 달했다. 신축 중인 제2월드를 제외한 롯데월드 등의 건물 가치는 3조8천850억원으로 평가되고 있다.

뒤를 이어 신세계그룹이 부동산 총액 3조5천760억 원으로 3위를 기록했고, 현대차그룹이 양재동 사옥과 압구정동, 잠원 등의 토지와 건물을 합친 부동산 평가액이 1조6천380억 원에 올라 4위에 올랐다.

그밖에 GS그룹이 1조2천930억원으로 5위를 기록했고 한화그룹(8천820억원), LG그룹(7천390억원), SK그룹(4천220억원), 두산그룹(3천600억원), 동부그룹(2천940억원)이 차례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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