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리內 ‘스쿠알렌’ 함유 ‘최초’ 발견…“흔들어 마셔야”
막걸리內 ‘스쿠알렌’ 함유 ‘최초’ 발견…“흔들어 마셔야”
  • 연미란 기자
  • 승인 2014.09.04 10: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하재호 한국식품연구원 식품분석센터 박사가 지난 3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 기자실에서 우리나라 전통주류인 막걸리에서 항암·항종양물질인 스쿠알렌 성분을 최초로 발견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Newsis

[에브리뉴스=연미란 기자]항암효과에 뛰어난 것으로 알려진 ‘스쿠알렌(Squalene)’ 성분이 막걸리에 다량 포함된 것으로 연구결과 확인됐다.

한국식품연구원 식품분석센터 하재호 박사 연구팀은 우리나라 전통주류인 막걸리에서 스쿠알렌 성분을 최초로 발견했다고 밝혔다. 스쿠알렌은 심해상어의 간에서 추출하는 기능성물질로 항암·항종양·항산화효과를 가지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건강기능성 식품으로 고가에 판매되고 있다.

연구팀은 시중에 판매 중인 막걸리의 스쿠알렌 함량이 맥주나 와인보다 최소 50배에서 최대 200배까지 높은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하 박사팀 연구결과 ▲포도주 10~20μg/kg ▲맥주 30~60μg/kg ▲막걸리 1260~4560μg/kg (건조된 막걸리의 경우 25.2~91.2mg/kg에 해당)의 스쿠알렌이 함유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막걸리의 스쿠알렌은 제조과정에서 사용되는 효모(Saccharomyces cerevisiae)에 의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앞서 이 연구팀은 지난 2011년, 막걸리에서 항암물질인 파네졸(farnesol) 성분을 세계 최초로 분석 한 바 있다.

하 박사는 "전통주인 막걸리가 과학적으로 우수한 술임을 증명했으나 막걸리도 술인 만큼 많이 마시면 건강에 좋지 않다"며 "막걸리의 가라앉은 부분에 스쿠알렌과 파네졸이 주로 함유돼 있으므로 막걸리를 마실 때 잘 흔들어 마시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 저작권자 © 에브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기사제보 : 편집국(02-786-6666),everynews@everynews.co.kr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에브리뉴스 EveryNews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 800 (진미파라곤) 313호
  • 대표전화 : 02-786-6666
  • 팩스 : 02-786-6662
  • 정기간행물·등록번호 : 서울 아 00689
  • 발행인 : 김종원
  • 편집인 : 김종원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종열
  • 등록일 : 2008-10-20
  • 발행일 : 2011-07-01
  • 에브리뉴스 EveryNews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1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에브리뉴스 EveryNew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everynews@every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