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크홀’ 탐사장비 등에 203억원 추경…송파 '하수관로' 정비
‘싱크홀’ 탐사장비 등에 203억원 추경…송파 '하수관로' 정비
  • 연미란 기자
  • 승인 2014.09.05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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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14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석촌지하차도 도로 함몰 사고 현장에서 현장관계자들이 지하도 중심부 도로 밑에 생긴 동공을 둘러보고 있다.@Newsis

[에브리뉴스=연미란 기자]송파구 잠실동 일대에서 잇따라 발생하는 싱크홀 사고에 대해 안전예산이 추가 편성된다.

5일 서울시는 싱크홀(도로함몰) 사고에 대한 시민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긴급하게 조치가 필요한 예산 203억 원을 우선적으로 반영한다고 밝혔다.

이밖에 청년실업 해소, 고용안정을 통한 경제활성화 등 연내 시급히 집행돼야 하는 예산은 총 3천857억 원. 시는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싱크홀 관련에 쓰일 예산은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도로함몰이 예상되는 지역을 탐사할 수 있는 장비 2대를 구입하는 데 우선 적용된다. 탐사장비 구입비는 9억 원이다.

이 장비는 도로함몰이 집중적으로 발생되고 있는 송파지역의 하수관로를 집중 조사하고, 노후 하수관로를 정비하는 데 쓰인다. 또 침수 취약 지역 하수관 신설에 예산 56억 원, 시민의 교통안전 확보를 위해 필요한 노량진역 환승통로 설치, 교통신호기 신설 및 보수, 중랑교 보수·보강 등의 사업에 138억 원을 반영키로 했다.

뿐만아니라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를 위한 중소기업 인턴 확충 ▲4대 도시형 제조업의 고용안정과 인력난 해소를 위한 채용인원 확대 ▲국공립어린이집 및 아동복지시설의 보육종사자 증원에 따른 인건비 등에 255억 원을 반영했다.

특히 기초연금 등 복지사업 국고매칭 추가 시비부담분 1천455억 원을 반영해 안정적인 시민복지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교육청 재정난 해소를 위한 교육청 전출금 684억 원과 버스업체 재정적자 지원을 위해 500억 원이 반영된다.

한편 늘어나는 기초연금, 무상보육 등 복지사업에 대한 부담분 1천455억 원이 부족함에 따라 시는 세출구조조정을 실시해 감소분을 메웠다.

다만 이미 편성된 예산에 대해서도 효과성이 떨어지거나 연내 집행이 어렵다고 판단되는 경우는 내년도 예산에 반영키로 했다.

류경기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추경은 市의 살림살이가 정말 어렵지만 올해 모든 세출예산에 대한 엄격한 집행분석과 사업성 평가를 통한 사업구조조정을 진행했다”며 “「안전예산」, 「일자리 확충」, 「기초연금 등 정부의 복지확대에 따른 부족한 복지비 확보」에 최우선을 두었다”고 밝혔다.

또 “매년 증가하는 복지비 부족문제에 대해 중앙정부도 지방재정의 어려움을 직시하고 전향적으로 지방의 재정난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주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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