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유가족 ‘폭행사건은 국민 배신행위’
세월호 유가족 ‘폭행사건은 국민 배신행위’
  • 김종원 기자
  • 승인 2014.09.17 19: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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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 세월호 유가족 오모씨(44)가 지난 6일 낮 12시쯤 광화문광장 농성장에서 일베 회원 황모씨(21)에게 소금을 뿌리고 밀친 혐의(폭행)로 불구속 입건된데 연이어 세월호 참사 가족대책위의 김병권 위원장과 김형기 수석부위원장을 포함한 세월호 유가족 5명이 대리기사와 행인 2명을 폭행한 사건이 발생했다. 

▲ @Newsis

 

일부 일베회원들의 폭식투쟁에 대한 비인륜적·비민주적인 행위에 대해, 보수논객들마저 비판 목소리가 높아가고 있는 즈음에 터진 세월호 유가족 연류 폭행사건은 세월호 유가족이 요구하는 특별법을 지지하던 국민들마저 등을 돌리게 하고 있다. 

지난 17일 야당 국회의원과 세월호 유가족 대표의 저녁식사자리가 새벽까지 술과 함께 이어진 후, 대리운전 기사 폭행사건에 연류됨으로서, 새정치민주연합 김현 의원과, 세월호 유가족은 가족을 잃은 아픔을 이해하며, 세월호 사건의 여파로 인한 경제적·사회적 모든 어려움을 감내하고 있는 국민들을 배신하는 행위로 충분했다.
 
특히 유족들이 대리기사에게 의원에게 공손하지 못하다며 폭행한 점에 대하여, 가장 비민주적이며 서민을 대변해야할 제1 야당 국회의원인 김현 의원, 없어져야 할 권력유착 행태와 아부근성을 보인 유가족 대표 모두 어떠한 변명으로도 국민들의 이해를 구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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