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민주당의 습관성 토론 거부는 비겁하고 오만한 행동”
한나라당 “민주당의 습관성 토론 거부는 비겁하고 오만한 행동”
  • 박봉민 기자
  • 승인 2011.08.09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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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봉민 기자] 9일 한나라당은 전일 홍준표 대표의 토론 제안을 민주당이 거부한 것과 관련해 논평을 내고 “민주당의 습관성 토론 거부는 비겁하고 오만한 행동”이라고 비난했다. 이날 논평에서 한나라당은 “홍준표 대표의 무상급식 주민투표, 한미 FTA 비준에 대한 맞짱토론 제안을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대표의 역할이 아니다’는 핑계로 회피하는 듯한 자세를 보였다”며 “국가 이익과 국민 생활에 직결된 사안에 대해 제1야당의 대표로서 국민 앞에 당당히 나서지 못하겠다는 것은 비겁하고 무책임한 태도”라고 힐난했다. 또한 “민주당은 ‘대표가 할 일이 아니다’라는 오만불손한 자세를 보였다”며 “이런 자세로 어떻게 국민을 겸허히 섬길 수 있겠는가”라고 비난했다. 이날 한나라당은 ‘북한인권법’, ‘천안함 폭침’, ‘4대강사업’ 등에 대한 토론 제안을 민주당이 번번이 묵살해 왔다며 “야당의 역할은 거리투쟁과 정치선동으로 국론 분열을 일으키는 것이 아니라 정부와 여당의 정책에 대해 당당히 자신들의 정책을 내어놓고 여야간 치밀한 토론을 통해 국민들 앞에서 검증받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국가 현안이나 정책에 대해 발 벗고 나서서 토론을 제의해야 할 야당이 오히려 여당의 토론 요구마저 거부하고 나선 것은 앞뒤가 바뀌어도 한참 바뀐 모양새”라며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야당의 본분을 기억하고 국민 앞에 당당히 나와 ‘토론의 장’에 나서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나라당은 민주당이 요구한다면 등록금 문제도 논의할 수 있는 열린 자세를 가지고 있다”며 “야당에게 있어 공개토론 기회는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얻고 야당의 입지를 강화할 수 있는 더없는 기회”라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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