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음지원 기자]가수 이승환이 현 시국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승환은 지난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세월호 유가족을 외면한 일과 고가의 비용을 들여 개인 헬스 트레이너를 기용한 의혹을 받는 현 대통령은 물론, 퇴임 후 현직 대통령보다 6배나 많은 황제 경호를 받는 전직 대통령을 지적했다.
이승환은 지난 29일 시정연설을 위해 국회를 찾은 박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유가족에게 눈길조차 주지 않은 일을 두고 "'유가족들이 찾아오면 언제든지 만나겠다'던 박근혜 대통령께서는 '살려달라'는 유가족을 끝내 외면하셨다"라며 "유가족에게는 교황님 만나는 것보다 대통령 만나는 게 훨씬 어려운 일"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최근 MBC가 교양제작국을 해체한 일에 대해서는 "MBC는 ‘어떻게 사랑이 그래요’ 같은 명곡(?)을 탄생시키는 데 일조한 교양국을 해체했다"며 "능력 있는 피디들은 제작과 관계없는 부서로 보냈다"고 지적했다.
최근 MBC는 시사교양국을 해체하기로 했다. 시사교양국을 다큐멘터리부와 예능 제작4부로 나눠 외주제작을 맡는 콘텐츠제작국과 예능국으로 분산 배치했다. 이로 인해 내부의 반발을 사고 있는 형국이다.
그는 마지막으로 "세월호 200일입니다"라며 "태범이 아버지가 태범이를 따라 갔습니다. 해철이도 갔습니다. 착하게, 정의롭게 살고자 한 사람들이 먼저 떠나는 게 원통하고 분해서 한 마디 남겨봅니다. 부디 그곳에서는 평안하시길"이라고 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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