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협력 지원금 빼돌린 혐의...무려 ‘20여 억원’
[에브리뉴스=음지원 기자]내주 정시모집을 앞두고 있는 호서대가 불미스런 일에 휩싸이면서 전전긍긍하고 있다.
12일 검찰에 따르면 호서대 강일구 총장은 구속된 상태다.
대전지검 천안지청은 11일 정부의 산학협력 지원금을 빼돌린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로 호서대 강일구 총장과 같은 대학 교수 2명, 벤처기업 대표 1명 등 4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현재 중국 등 해외로 달아난 일당을 쫓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횡령 규모가 수십억원에 이르는 점 등에 비춰 구속수사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며 “횡령한 돈의 규모와 사용처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호서대는 지난 2009년 교육부로부터 ‘2단계 산학협력중심대학 육성사업’ 지원 대학으로 선정돼 매년 20억원의 지원금을 받았다. 하지만 강 총장 등은 교육부 감사에서 규정 위반으로 회수 명령을 받은 벤처자금과 연구비 등을 마련하는데 횡령액 대부분을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산학협력중심대학 육성사업’은 대학과 기업이 공동으로 지역 산업의 수요에 맞는 인력양성과 기술을 개발하는 사업을 말한다.
검찰은 비자금 조성 과정에 또 다른 대학 관계자와 기업들이 연루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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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돈을 이렇게 호주머니 쌈짓돈 처럼 쓰지 않는다. 특히 LINC사업단 관여 교수는 모두 털어 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