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롯데월드, 사망사고 오늘(17일) ‘대국민 사과’
제2롯데월드, 사망사고 오늘(17일) ‘대국민 사과’
  • 연미란 기자
  • 승인 2014.12.17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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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롯데월드.ⓒ연미란 기자

[에브리뉴스=연미란 기자]롯데가 제2롯데월드 임시개장 이후 발생한 잇단 사고에 대해 ‘대국민 사과’에 나선다.

17일 롯데물산(사장 이원우)은 이날 오전 11시 제2롯데월드 홍보관에서 기자설명회를 개최해 전날(16일) 발생한 근로자 사망사고 및 잇단 사고와 관련, ‘대국민 사과’를 진행한다. 이와 함께 균열과 진동으로 각각 논란이 된 영화관·수족관 사용제한 및 공연장 공사 중단 조치를 내린 서울시의 행정조치 이행계획 등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설명은 이원우 롯데물산 사장이 맡는다.

잇따라 발생한 바닥균열와 영화관 진동, 아쿠아리움 균열 누수에 이어 근로자 사망사건까지 발생하면서 급격히 나빠진 여론을 수습하기위한 조치로 보인다.

앞서 지난 16일 오후 1시경 서울 송파구 잠실동 제2롯데월드 캐주얼동 콘서트홀(8~12층)에서 비계 해체작업을 하던 김모(63) 씨가 8층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다수의 골절상을 입은 김 씨는 서울 아산병원으로 이송 중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찰은 사망한 김 씨 주변에 CCTV가 없어 정확한 사고 시점과 상황을 조사 중에 있다.

이 과정에서 롯데의 대응도 도마에 올랐다. 롯데측이 쓰러진 김 씨를 발견한 직후 소방이나 경찰 등에 신고하지 않고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한 것. 이 지점에서 숨기려했다는 의혹이 불거지기도 했다.

한편 서울시는 제2롯데월드에서 최근 잇단 사건사고가 발생하자, 안정성이 확인될 때까지 영화관 전체 및 수족관 전체에 대한 사용제한 명령, 공사인부가 사망한 공연장에 대해선 공사 중단 명령을 내렸다. 그러나 근로자 사망사건 발생 직후 서울시는 “승인 취소까지 하려면 건물과 시민 안전 자체에 중대한 하자가 있어야 한다”며 “이후 손실까지 감당할 만큼 결정적 사유가 있지 않은 이상 승인 취소는 신중해야 한다”고 사실상 승인취소에 한계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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