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로윈 가면’ 썼다가 ‘발암·생식 장애’ 얻을라
‘할로윈 가면’ 썼다가 ‘발암·생식 장애’ 얻을라
  • 박효길 기자
  • 승인 2014.12.17 14: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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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분비장애 물질 프탈레이트 가소제 기준치 최고 455배 검출
▲ 할로윈의 호박 가면 ⓒ한국소비자원

[에브리뉴스=박효길 기자] 크리스마스 등 파티를 앞두고 캐릭터 가면이 어린이 등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나 생식 기형 등을 유발하는 내분비장애 추정물질 프탈레이트 가소제가 검출되는 등 안정성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17일 어린이·청소년 안전 확보를 위해 시중에 유통중인 캐릭터 가면 21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사용 연령 표시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대상 21개 제품을 시험한 결과 수입판매자 (주)새로핸즈의 처키 가면, 할로윈의 귀신 가면, 호박 가면 3개 제품에서 35.1~45.5% 수준의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검출됐다. 이는 기준치 0.1%의 351~455배에 이르는 수치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PVC 등 플라스틱을 부드럽게 하기 위해 사용하는 화학 첨가제로 DEHP, DBP, BBP 등이 대표적이며, 현재 동물의 생식기 기형등을 일으키는 내분비계 장애 추정물질로 구분해 사용에 제한이 있다.

또한 2개의 제품이 쉽게 불이 붙을 수 있어 안전성에 문제가 있었다. 한국소비자원의 조사결과 (주)새로핸즈의 처키 가면은 잔염시간 21초에 100% 탄화했고, 할로윈의 귀신 가면은 잔염시간 18초에 탄화거리 250mm였다.

특히 처키 가면은 눈 모형을 고정시킨 부위가 안쪽으로 돌출돼 착용 시 눈을 찌르거나 상처 등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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