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한식뷔페 진출…CJ·이랜드·신세계 ‘밥상전(戰)’ 후끈
롯데, 한식뷔페 진출…CJ·이랜드·신세계 ‘밥상전(戰)’ 후끈
  • 연미란 기자
  • 승인 2015.01.09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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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동반위 규정 적용 안 돼 ‘매장 출점’ 가장 빠를 것…질적 향상은 과제”
▲ CJ푸드빌이 낸 한식뷔페 '계절밥상'.ⓒCJ푸 드빌

[에브리뉴스=연미란 기자]롯데가 한식뷔페 진출을 선언하면서 CJ푸드빌과 이랜드 등 외식업계 터줏대감격인 업계들이 긴장하고 있다. 한식뷔페는 웰빙 열풍과 더불어 국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 계열인 롯데리아는 올 상반기 중 사업 진출을 목표로 매장 위치 선점에 고심하고 있다. 1호점 개점 후보로는 경기 고양시 고양종합터미널과 서울 송파구 잠실 일대 등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한식뷔페에 쓰일 식재료는 계열사인 롯데푸드가 맡을 것으로 보인다. 한식뷔페 사업에 가장 먼저 뛰어든 CJ푸드빌도 CJ프레시웨이에서 식자재를 공급받고 있다.

롯데 한식뷔페 출점 선언으로 시장 구도는 ‘롯데(별미가)-CJ(계절밥상)-이랜드(자연별곡)-신세계(올반)’ 4차전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CJ푸드빌이 2013년 7월 1만 원대 합리적인 가격으로 시장에 먼저 뛰어 들면서 이랜드와 신세계 등 외식업계도 줄줄이 사업에 뛰어 들었다.

지난해 기준 매장수가 가장 많은 곳은 이랜드로 총 20곳의 지점을 냈다. 동반성장위원회가 대기업 외식매장 출점을 규제하고 있지만, ‘자사 소유의 건물에는 규제 적용을 받지 않는다’는 조항에 따라 이랜드는 자사 건물에 공격으로 지점을 내고 있다.

반면 최초 진출한 CJ푸드빌은 타기업과 달리 자사 소유의 건물이 많지 않은 까닭에 ‘연면적 2만㎡ 이상인 복합다중시설과 역세권 반경 100m 이내에만 외식 매장을 낼 수 있다’는 동반위 조항에 따라 출점이 제한돼 있다. 이에 따라 현재 총 매장은 7곳이다.

업계 관계자는 “(자사 소유 건물에 매장을 낼 수 있다’는) 조항 때문에 자사 소유의 건물이 많은 업계가 출점에 유리하다”면서도 “‘가고 싶은 곳’으로 만들게 하기 위한 고민은 업계 모두의 과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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