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분열, 박지원·문재인이 당사자˝…이인영 ´제3인물´ 역설
˝당 분열, 박지원·문재인이 당사자˝…이인영 ´제3인물´ 역설
  • 윤진석 기자
  • 승인 2015.01.20 13: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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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정치민주연합 이인영 의원ⓒ뉴시스

[에브리뉴스=윤진석 기자] 2·8 새정치민주연합 당대표에 출마한 이인영 의원이 당 분열 심화 사태의 원인과 관련해 박지원, 문재인 후보를 지목하며 제3의 인물론을 역설했다.

이 의원은 19일 전북 김제완주 지역간담회 장에서 "4년 전 전당대회 때보다 당 내 분열이 심해졌다. 김대중 대통령 시절에는 없었던 일들이다. 이 분열을 깨지 않으면, 다시 이기기 쉽지 않다. 박지원 문재인 후보 두 분은 당사자다. 이제 제3의 인물을 선택해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4번의 패배를 맛봤다. 2002년 노무현대통령 이후 다 졌다. 우리나라 간판이라고 할 수 있는 지도자들이 한 번씩 다 나섰지만 소용없었다"며 "새로운 사람이 가진 가능성과 도전정식, 창의성으로 당을 면모일신하는 선택이 필요한 때다”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어 "1970년대 김대중 대통령이 40대기수론을 외친 이후 우리는 이를 계승해 왔다. 노무현 대통령의 질서 역시 우리가 그대로 쓰고 있다. 어떻게 바꾸어야 하고 새로 세팅할 것인가 논의할 때가 됐다"며 "우리들이 바뀌는 출발은 리더십의 변화에 있다"고 거듭 쇄기를 박았다.

그 일환으로 이 의원은 영국의 토니블레어가 이끈 총선 승리 사례를 언급했다. 이 의원은 “토니블레어는 4년간 착실히 준비해 총선에서 승리했다”며 “영국 사람들이 노동당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고, 이런 사람들이 나오면서 정권교체를 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당의 나아갈 방향성에 대해 "국민들은 우리 안의 이런 정쟁을 보고 싶어 하지 않는다"며 “직장인들의 월급을 올려주고, 최저임금 1만원 시대를 열고, 비정규직을 줄이며 대·중소기업간 상생구도로 갑의 횡포 막아야 한다”고 피력했다.

아울러 “히딩크 감독은 우리는 알지 못했던 젊은 무명 선수들을 기용했다”며 “새로운 사람이 나섰다. 새로운 선택으로 미래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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