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윤진석 기자] 새정치민주합 문재인 의원이 공공의 표적이 되고 있다.
문 의원과 당 대표를 놓고 경쟁 중인 박지원 의원은 4일 "친문 세력을 심판하겠다"며 전당대회 여론조사 룰을 놓고 불공정 경선이라며 강하게 불만을 표출했다.
박 의원은 이날 텃밭 광주 TV토론회서 "대통령하려는 분(문 의원)이 국민여론조사 15%를 반영하는 것에 욕심을 내 하루 전에 룰을 변경했다. 정치적 자질이 염려된다"라며 "당 대표가 된들 대통령이 된들 국민의 지지를 받겠는가"라며 이 같이 지적했다.
둘의 갈등은 지지후보가 없다는 응답을 제외하기로 여론조사 규정을 변경하면서 더욱 가열됐다. 일각에서는 여론조사 룰 파동을 놓고 향후 분당 사태를 촉발하는 뇌관이 될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같은 날 또 다른 당 대표 후보인 이인영 의원은 계파 리더십을 교체해야 한다며 문 의원을 압박하고 있다. 이 의원은 당내 분권 추진 토론회에 참석, 문 의원을 구 계파의 리더로 에둘러 겨냥하며 "과거 계파로부터 상징되는 리더십의 전면 교체가 필요하다. 변화와 혁신의 기류를 확인했다"라고 밝혔다.
지난 3일에는 안철수 의원 측으로 분류되는 강연재 변호사가 문 의원이 차기대선후보 적합도에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는 한 여론조사기관의 조사 결과에 강한 불신을 제기하며, "(문 의원을 둘러싼 상황에)환멸을 느낀다"라고 격한 감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안철수 의원은 한 방송과의 전화 통화에서문 의원을 향해 원색적 비난을 가한 강 변호사의 태도와 관련, "적절하지 못한 발언"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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