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연미란 기자]법원의 판결로 하나·외환은행의 합병이 지연됨에 따라 통합을 진두지휘했던 임원 3명이 자진 사임했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 임원 3명은 하나·외한의 통합 지연으로 인한 책임감을 통감하고 사표를 제출했다.
하나금융의 이우공 부사장은 합병 지연에 대한 책임으로, 정진용 준법담당 상무는 지난 4일 법원의 합병 절차 중지 가처분 신청 수용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하나금융은 이 부사장과 정 상무에 대한 사표를 처리하고, 주 전무에 대해선 보직을 면했으나 사표 수리는 하지 않았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법원이 외환은행 노동조합이 제기한 합병 절차 중단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면서 합병 예정기일이 또다시 연기될 수밖에 없다"면서 "합병을 주도하던 핵심 임원 3명이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난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4일 서울중앙지법은 외환은행 노조가 지난달 19일 일방적인 통합 절차를 중지해 달라며 낸 가처분 신청에 대해 “지금 당장 합병하지 않으면 외환은행의 생존이 위태로운 상황이 초래된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며 조기 합병을 위한 주주총회 개최와 의결권 행사 금지 명령을 내렸다. 이에 따라 하나·외환은행은 오는 6월 30일까지 주주총회 및 주총 의결권 행사가 전면 금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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