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롯데시네마·메가박스, 시장독식에 관객 ‘권리침해’
CJ CGV·롯데시네마·메가박스, 시장독식에 관객 ‘권리침해’
  • 연미란 기자
  • 승인 2015.02.09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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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뉴스=연미란 기자] 시민단체 등이 CJ CGV·롯데시네마·메가박스 등 영화관 3사의 불공정거래행위를 고발하고 영화관을 바꾸기 위한 시민캠페인에 돌입한다. 

9일 참여연대와 민변 민생경제위원회, 청년유니온은 이날 오후 2시 롯데시네마 피카디리점에서 CGV·롯데시네마‧·메가박스 등 영화관3사의 불공정거래행위를 고발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공정위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영화상영관 시장지배율 상위 3사의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 및 불공정거래행위금지 등을 위반해 소비자이익을 침해하는 행위가 계속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들은 기자회견에 앞서 지난달 28일 포털 다음 아고라와 함게 영화관 개선 프로젝트 ‘영화관 확 바꾸자’ 캠페인을 진행했다.

캠페인은 ▲영화표 값 가격담합 의혹 문제 ▲팝콘 등 영화관내 스낵코너 폭리 문제 ▲시네마 포인트 사용 제한 ▲영화 선택권이 침해 등 소비자들이 권리를 침해당하는 사안에 대한 실태를 파악한 후 공정위 신고, 집단 소송 등을 통해 개선해나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

참여연대 등은 극장 상영업계 현황을 들어 CGV․롯데시네마․메가박스와 같이 대기업에서 운영하는 전국 체인 형태의 멀티플렉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81%(2013년 기준)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이들은 극장수 83%, 스크린수 94%, 좌석수 97% 등 멀티플렉스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참여연대 등은 이를 통해 영화관 3사의 영화 산업 독식이 이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관객들은 ▲비싼 팝콘 등 영화관 폭리 ▲부당 한 광고 상영 ▲맨 앞좌석도 동일한 영화관람료 징수 ▲주말 시네마포인트 사용 불가 ▲ 상영관 배정의 불공정성 등 3사의 산업 독식으로 이 같은 권리 침해를 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참여연대, 민변, 청년유니온은 이날 기자회견 및 공정위 신고에 이어 오는 12일 또 다른 극장 앞에서 시민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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