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지지율 저격당하나…진선미, 문창극 이어 이완구까지?
박근혜 지지율 저격당하나…진선미, 문창극 이어 이완구까지?
  • 윤진석 기자
  • 승인 2015.02.10 22: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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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 후보자 저격 발언 수위↑ 뼈 아픈 청와대 ´노심초사´

[에브리뉴스=윤진석 기자]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이 또 다시 기로에 섰다.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 결과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가능성이 농후하기 때문. 문제는 이완구 총리 후보자에 대한 십자포화는 나날이 거세지고 있어 청와대로서는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다는 관측이다.

개중 변호사 출신의 새정치민주연합 진선미 의원이 총리 후보자의 저격수로 떠올라 청와대의 속앓이는 더욱 커질 조짐이다. 진 의원은 이미 총리 후보자를 놓고 박근혜 정부에 뼈 아픈 상처를 남긴 바 있다. 지난 문창극 총리 후보자에 이어 이완구 후보자에게도 직격탄을 연거푸 날리며, 새로운 인사청문회 스타라는 평가까지 심심찮게 나오기도 한다.

▲ 박근혜 대통령ⓒ뉴시스

10일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특위 소속 진선미 의원은 이완구 후보자의 부주상골과 관련해 "수술을 왜 안 했냐. 내가 의사들에게 다 물어봤다. 수술하면 현격히 좋아진다고 하더라"라며 병역 의혹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였다.

진 의원은 이어 "1974년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고향 홍성 사무관으로 일하면서 재검을 받았는데 지위를 이용해 보충역 소집 대상 판정을 받은 것 아니냐"면서 공세를 퍼부었다.  

전날에도 진 의원은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의 차남이 외국계 로펌에서 받은 2억 원대 연봉 중 일부만 신고해 소득세를 탈루한 의혹이 있다"고 지적했다.

진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급여 내역과 국세청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후보자 차남은 로펌에서 받은 소득 중 2013년분 소득만 신고해 소득세를 내고, 2011년~2012년 소득은 신고하지 않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와 관련, 진 의원에 따르면 이 후보자의 차남은 2011년 8월부터 2014년 11월까지 미국계 로펌 풀 헤이스팅스 변호사로 활동, 총7억7천여만 원을 받았지만 이 가운데 2억7백 만 원의 소득만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더불어 "이완구 후보 차남은 지난 2013년 소득도 올해 1월 7일이 되어서야 신고했다. 인사청문회를 대비해 늑장 신고한 것은 아닌지 의심 된다"라며 의혹을 제기했다.

진 의원의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강도 높은 저격은 이완구 후보자 한정 만은 아니다. 지난해 6월 박근혜 대통령이 문창극 총리 카드를 꺼내들었을 때도 진 의원의 날이 선 비판은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당시 진 의원은 문 후보자에 대한 지명 철회를 촉구하는 서울 강남역 CGV앞에서 1인 시위를 통해 "친일 총리를 지명한 박근혜 대통령은 당장 국민 앞에 사과하고 문창극 지명을 철회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진 의원은 문 후보자가 사퇴 기자회견을 했을 때에도 "마지못해 물러나는 뒷모습이 애처롭다. 남 탓, 불만, 핑계로만 가득찬 사퇴 기자회견이었다"라고 혹평을 쏟은 바 있다.

이 가운데 국무총리 후보자의 운명을 둘러싼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 추이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해 '문창극 파문'이후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50%대에서 10%급락하며, 후폭풍을 맞은 바 있다.

때문에 박근혜 정부로서는 이번 총리 인선과 관련 노심초사할 수밖에 없는 것. 더욱이 최근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속수무책으로 떨어져 한국갤럽 조사결과 2월 첫째주 기준 29%라는 추락세를 보였다. 

만약 이완구 후보자까지 청문회 벽을 넘지 못하면, 박 대통령의 인사 문제는 더욱 불거지는 데다 후속 개각 일정도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다. 무엇보다 지지율 타격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낙마냐, 인준이냐를 놓고 치열한 인사청문회 신경전은 한층 가열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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