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식인)남승현 대표, “안전하고 건강한 장례문화 만들어야”
(신지식인)남승현 대표, “안전하고 건강한 장례문화 만들어야”
  • 서지연 기자
  • 승인 2015.02.13 13: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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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장례문화 개척자 ㈜에프엔에스 대표이사 남승현

[에브리뉴스=서지연 기자] 우리나라 연간 사망자 중 약 70%가 질병으로 사망한다. 이들 시신이 매일 수십 건씩 들어오고 나가는 열악한 환경의 장례식장에서 종사자들이 근무하고 유가족이 장례의 예를 치르고 있다. 질병감염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이들을 위해 에프엔에스는 장례식장내 감염성 병원균을 살균 소독하고 부패 냄새를 제거하기 위한 장례위생용품을 국내 최초로 보급 하고 있다. “기존 장례문화보다 넓은 범위인 새로운 장례문화에 기여하도록 힘쓰고 있어요. 사전 장례준비, 사후 발생할 수 있는 상속처리와 남아있는 유족들의 심리치료까지 관리하고 있죠.” 전통적인 관습을 깨고 새로운 장래문화를 만들기 까지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는 남대표. ()에프엔에스를 통해 안전하고 건강한 장례문화를 선도해 나가겠다는 그를 만났다.

 

▲ 2014신지식인 인증식에 참석한 (주)에프엔에스 남승현 대표ⓒeverynews

웰다잉 시대에 장례서비스에 대한 관심도가 높다. 장례위생관련 서비스에 대해 말씀해 주신다면 

장례문화는 전통적으로 시신을 수시하고 염습과 입관, 조문객 접대 그리고 매장과 화장 등으로 장례서비스가 진행되며 현대 장례서비스도 그와 같은 큰 틀에서 크게 벗어나 있지 않다. 다만 사전 장례준비(상조), 사후 발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행정적인(상속 등)처리와 남아있는 유족들의 정신적인 심적 치유(유족심리치료)까지 그 범위가 점점 넓어지고 있는 추세다. 주목할 것은 장례문화에 고인을 청결하고 위생적으로 관리하는 새로운 인적서비스가 국가자격을 갖춘 장례지도사를 통해 전문적으로 관리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고인이 안치되는 장례식장의 경우 시신에서 발생되는 체액이나 혈액의 처리방법에 많은 감염의 문제점이 있어왔다. 이러한 감염의 문제점들을 에프엔에스는 약품처리를 통해 병원균을 살균하고 부패냄새를 소취하고 기구를 이용한 체액차단 그리고 석션기를 이용하여 누출하는 체액을 흡인하여 이를 겔화시켜 감염성 폐기물로 처리함으로써 위생처리 방법을 획기적으로 개선하였다. 장례식장 종사자 뿐 아니라 입관의 전 과정을 지켜보는 유족들의 감염도 예방할 수 있는 새로운 위생서비스라 할 수 있다. 

사업시작부터 지금까지 오로지 장례관련 용품에만 주력했다. 이 일을 하면서 보람과 긍지는

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연간 약 250,000여명이 사망하고 있다. 이 중 약 70%가 질병으로 사망하고 있으며 이들 시신들이 장례식장이라는 작은 공간으로 매일 수십 건씩 들어오고 나가는 열악한 환경에서 종사자들이 근무하고 유가족이 장례의 예를 치르고 있다. 이에 에프엔에스는 전국 1,000여개 장례식장내 감염성 병원균을 살균 소독하고 부패 냄새를 제거하기 위한 장례위생용품을 국내 최초로 개발보급 하고 있으며 장례관련 종사자(150,000) 및 유가족과 조문객(연간 약2,500만 명 이상)을 감염으로부터 예방하고 공중보건 위생의 질을 높여 장례식장을 청결하고 위생적으로 관리함으로 이용자들로부터 신뢰성을 확보 하여 유가족이 편안한 마음으로 마지막 예를 다할 수 있도록 새로운 장례문화에 기여하고 있다.

한국에서 장례위생용품 시장을 개척하기까지의 과정이 쉽지 않았을 것 같은데

관습적으로 비위생적으로 익숙하게 해오던 시신의 관리를 수시, 위생처리, 염습, 메이크업, 입관에 이르는 시신 관리에 대해 새로운 위생 개념을 도입하는데 대한 거부감이 매우 커서 어려움을 겪었다. 또 감염성 질병(결핵, 신종플루, 사스, 에이즈 등)에 대한 정확한 이해 부족 등이 시장 진입 시 겪은 애로사항이었다. 현재는 장례지도사 교육원과 6개 장례지도학과를 개설한 대학교에서 위생관리와 감염관리에 대한 교육이 이루어져 종사자의 위생관리 인식이 많이 변하고 있다. 

▲ (주)에프엔에스 남승현대표이사ⓒ남승현 대표이사 제공

 시신처리용 조성물, 사체체액흡수포, 사체의 체액누출방지용 흡수포 장입장치 등 많은 특허품이 있다. 제품에 대한 설명과 에프엔에스 제품의 특징은 크게 6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첫째 : 시신에서 발생되는 체액과 혈흔을 흡수하는 기능성 위생매트와 구강과 직장을 통해 누출하는 체액을 차단하는 차단제 그리고 구강이나 수술부위를 통해 흘러나오는 많은 양의 체액과 혈액을 흡인하여 gel화 시켜 감염성 폐기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해주는 석션기가 있다.

둘째 : 시신으로부터 발생할 수 있는 각종 감염성 질병의 원인균을 살균하기 위하여 발포성 살균파우다 제품이 있다.

셋째 : 시신에서 발생되는 부패냄새를 없애주는 소취용 스프레이 제품이 Gun식과 Press식 두가지 타입이 있으며 시신을 청결하게 닦아드리는 위생티슈가 있다.

넷째 : 시신을 이송하기에 편리한 기능성 이송백이 있다. 상기 제품들(차단제, 석션기, 이송백)은 특허등록 되었거나 출원중에 있으며 다수의 제품이 디자인 등록 되어있다.

다섯째 : 시설(입관실, 염습실, 냉장고)을 소독하는 소독제가 있다.

여섯째 : 고인을 아름답게 메이크업하는 고인전용 화장품이 있다. 

에프엔에스의 모든 제품들은 국가공인기관의 품질검사를 득하였고 제품 사용 시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KC인증을 받은 제품이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 식품의약품안전처장상, 국회보건복지위원장상 수상 등 이미 업계에서 독보적이다. 앞으로의 발전은 고령화 시대에 연간 25~26만 명 정도 사망하고 있습니다. 그 규모로 보아 장례 산업이라고 말하기가 어렵고 좀 더 연구 개발하여 연간1,000만 명이 사망하는 중국과 900만 명이 사망하는 인도와 같은 거대한 시장에 위생관련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장례식장 종사자의 감염관리에 대한 인지와 적용에 관한 조사연구'의 주제로 논문을 발표해 학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핵심내용을 소개해 주신다면

사망자의 70%가 질병으로 사망하고 있는 현실과 시신이 안치되는 장례식장의 열악한 환경에서 근무하는 종사자 보건위생에 대한 인지도와 업무에서의 적용도를 조사한 논문으로 업계 종사자들의 인식전환에 도움이 된 논문이며 장례식장에서 시신을 다루는 종사자들이 관습적으로 해 왔던 행위나 생각들이 감염이란 치명적 사고를 일으킬 수 있는 것에 대한 경종을 울리고 대책을 강구했다는데 대해 긍지를 느낀다. 이러한 연구가 국내 최초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앞으로 훌륭한 후학들에게 연구의 기초가 되길 바라며 장례발전에 필요한 보다 나은 논문이 많이 나왔으면 한다. 

대표님께서 제23회 특허분야 신지식인으로 선정 되셨다. 앞으로 신지식인으로서 특별한 활동 계획이 있으신지 

2014년 제23회 특허분야에서 신지식인으로 선정된 것은 장례 산업에서 21개의 특허 출원과 등록을 보유한 유일한 업체로 인정받아 선정된 것으로 안다. 13년여 장례문화산업에 종사하면서 직원들과 열심히 개발하고 판매하면서 얻은 결과라 만족스러우며 앞으로도 우리 장례 산업의 발전을 위해 전 직원이 합심하여 정진해 나갈 것이다. 홀로계시는 어르신, 장애인가정, 소년소녀 가장 등에 대하여 지속적인 후원과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사회공헌에 특히 힘쓰게 된 동기와 관련계획은 봉사단체를 통하여 지역의 어려운 분들을 돕는데 미력하나마 열심히 하고 있으며 장례지도과가 있는 대학에 어려운 학생들을 위하여 사회 환원 차원에서 수익 일부를 장학금으로 지원하고 있다. 

남승현 대표님의 특별한 경영철학 혹은 경영방침이 있다면 

相生經營(상생경영)이다. 힘들 때 같이 고생하고 즐거움과 슬픔도 같이 나누며 이익은 적정하게 나누는 나눔의 경영을 실천하는 것이 저의 경영방침이다. 

에프엔에스의 2015년 계획이 있다면 

국내에 존재하지 않던 장례위생용품 업종을 처음 시작하고 많은 제품을 개발하여 왔다. 그러나 노력에 비해 성과는 많이 부족함을 느낀다. 금년도 우리 회사 경영을 위한 四字成語時不可失(시불가실)이다. 모든 준비를 하고 때가 되었으니 때를 놓치지 말고 기회를 잡아야 한다는 뜻이다. 금년에는 1,000여개 장례식장 종사자들의 건강을 위하여 감염예방을 할 수 있도록 아직 사용하지 않는 장례식장에 적극 홍보하여 나가겠다. 또한 해외시장의 교두보를 마련하는데 노력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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